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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화력은 지금이 역대급이라고 생각함

title:  움직이는 엠블렘9011m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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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육성응원이 재개됐을 때,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소리지를 수 있다는 게 감개무량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하다는 느낌이 더 들었음

 

 

 

이유인 즉, 마스크가 생각보다 훨씬 내 목소리를 차단하고 있었거든.

 

소리를 크게 지르면 지를수록 크게 호흡하는 것은 필수적인데

 

이 놈의 마스크 때문에 호흡곤란이 오면서 금방 체력이 고갈됨

 

여전히 육성응원에는 아주 많은 제약이 있다고 실감했음.

 

그리고 기분 탓이겠지만 목소리도 그 때보다 너무 빨리 쉬어버리는 것 같고.

 

 

그런데 2019년의 대구 관중과 지금의 대구 관중의 구성원이 달라졌다는 느낌도 새삼 들었음

 

2019년의 대구 관중은 다수의 라이트팬과 소수의 코어층으로 구성되었다면

 

2022년의 대구 관중은 다수의 코어층과 소수의 라이트팬으로 구성되었다는 느낌이었음

 

특히 지난 어버이날 때 그 와꾸 좋은 선수가 공 잡았을 때 야유하는 단합력이 정말 남 달랐음.

 

이 정도 단합력은 그 황금같던 2019년에도 가능했을까? 적어도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당황해하는 사람들은 있었겠지.

 

 

 

 

여전히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비어있는 좌석이 아쉽긴 하지만

 

그 때는 누군가가 마스크 벗고 고성방가를 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던 시절이었고.

 

뭣보다 경기 전에 친구와 거리낌없이 고바슨에서 커피 마시고, 바른치킨 포장해서 관중석에서 함께 먹고,

 

시민생삼겹에서 술 한잔 걸친 뒷풀이로 밤을 지새도 찜찜한 기분이 하나도 안 들던 시절이었음.

 

 

 

육성응원 가능하다는 것만 빼면 여전히 제약 투성이인 2022년인데

 

관중이 두 배 많던 2019년 시절이 생각이 났다고 할 정도면

 

응원단 개개인의 목소리가 그 때보다 훨씬 엄청 커졌다고 생각함

 

당장 여기도 19년이 아니라 코로나 시국 사이에 유입되어서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내 주변에도 올해부터 대구팬이 된 친구가 2명이나 있음.

 

 

 

 

19시즌 때 대구까들이 대구 관중동원 폄하할 때 쓰던 말 중에 하나가

 

"어차피 조OO 빨이니까. 조OO 이적하고나면 관중들 다 빠져나가겠지." 같은 말이었는데.

 

그 때만해도 그 말에 어느 정도 동의는 했었음.

 

왜냐하면 나도 축구 잘 모르는 지인들 꼬실 때 했던 말이 '조OO 보러가자'는 말이었거든.

 

 

 

그런데 이제는 어떤 선수가 빠져나가더라도 스타디움 시절처럼 확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 같음.

 

이제는 충성스러운 코어팬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아 근데 축신 없는 대구는 여전히 상상이 안 간다.

 

 

 

아무튼 조금이라도 빨리 코로나가 완전히 근절되어서

 

지금 5천명 언저리의 관중들이 마스크 벗은 상태로 소리 지르는 모습을 보고 싶음.

 

어쩌면 2019년 9월 포항전 그 겨울보다 더 쩌렁쩌렁하게 울릴 수도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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