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 이근호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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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최근 경기를 보니 여전히 몸이 좋아 보여요.
솔직히 지금은 축구를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어. 아픈 곳도 없고, 몸도 괜찮아. 축구가 재미있으려면 잘해야 하잖아. 이 팀에서 나는 노장이고 최고참이지만 여전히 축구를 더 재미있게 하고 싶고, 계속해서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돼. 서른 일곱살인 지금도 축구를 계속 잘하고 싶어.
대구에 와서 좋은 게 어린 선수들과 직접 대화하고 마주할 기회가 많은 것이거든. 가장 어린 선수와는 열 여덟살 차이가 나. 처음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확실히 어린 친구들과 함께 뛰니 생각도 몸도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 “예전에 내가 얼마나 빨랐는데!”라고 하면 어린 선수들은 안 믿어. 대구 선수들은 지금 내가 볼 키핑이 장점인 선수로 알고 있으니 말 다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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