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시 승차 거부 생각해보니까(조금 장문)
어제 성남 원정버스 타고 갔다가 대구 오니까 새벽 1시 30분경이었음.
그래서 당연히 대중교통은 다 끊겼었고 택시를 타고 집에 갔었어야 했는데 대구역까지 걍 걸어보자 하고 그 걷는 시간동안 카카오 택시를 잡아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가는 길에 3번 시도하니까 3번 다 안잡힌거야. 그래서 대구역 근처에는 택시 많으니 그거 그냥 잡아서 타자 이 생각 하고 감.
근데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아가는 밤이라서 동성로 클럽가고 술집가고 그랬던 사람들이 막 타는거임. 그래서 잡기 좀 힘들었음. 그래도 하나 잡아서 타니까 기사가 창문 내리고 다른 사람 보고 어디가요?라고 묻는거임. 그 사람은 여자였고 클럽을 다녀와서인지 노출이 좀 있는 옷을 입고 있었음(내 추측이지 사실과 다를 수 있음)
그래서 기사님 그냥 가주세요. 저분 타실 생각 없는거 같은데 하니까 내 말은 그냥 무시하고 그 사람에게 계속 어디가요? 하니까 그 여자분이 저요? 하고 기사가 계속 물어보고 하니까 그 여자분이 저 괜찮아요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응?? 그냥 기사님 가주세요 하니까 나보고 내리래. 내가 ????하면서 네?? 하니까 아 내리라고!!하면서 성질내는거임. 그래서 시발 뭔 개지랄인데 하면서 내렸음.(근데 느낌상 그 여자분을 고집하고 집착하는 느낌?)
그러고 그 사람한테 계속 물어보는거야 그러니까 그 사람이 (내 반대 방향)역으로 간다는거야. 그러니까 걍 안태우고 가더라고??
보고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앞좌석에 택시기사 면허증 붙여놓은거 보려고 했었는데 없었던거 같은거야...
생각하니 존나 무서웠음.
나 장기 털릴뻔한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세줄 요약
1. 택시 타려고 함.
2. 나를 승차 거부하고 다른 여자 태우려고 함.
3. 생각해보니 그 택시에 택시기사 면허증 없었던거 같음.
내가 어제 겪은 경험으로만 말하지만 밤에 택시 잘 확인하고 타세요. 특히 여성분들은 더 확인해보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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