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예전부터 엄브로가 탐나는데

포워드, 골스 둘 다 

구단 통장에 직접적으로 꽂히는 금액 + 훈련 유니폼 등 이것저것 현물로 스폰하는 총액이 크니까 킷스폰서로 들어온 면이 크지 

솔직히 유니폼 퀄리티는 우리가 10만원 넘게 주고 사서 입을 수준이 아님. 그냥 팬심에 사는 거지. 

 

총액에서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게 경기용 유니폼 홈/어웨이 x 2벌 + 트레이닝복 x 2벌 해도 

벌써 상하의 6벌 해서 100만원 돈 가까운 금액인데

팬 입장에서 구단뽕에 눈이 멀었으니까 그 돈 주고 사는거지 

스포츠웨어로써의 기능성 + 내구성 + 디자인값 해서 그 금액이 말이 된다고 보지는 않음 

 

짜치게 말하면 골스는 네셔널 지오그래픽 수준으로 

스포츠 /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로부터 간판을 빌려쓸 권리를 사와서 

그 간판 이름값으로 장사하는 성향이 강하고 

 

포워드는 말이 힙스터지 몇 년 전까지는 그냥 조기축구회 단체 유니폼 제작하던 업체였음. 

둘 다 개인적인 비호감이 다분히 들어간 표현이지만

또 아주 없는 말을 지어내진 않았다고 생각함 

 

그래도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최소한의 기능성을 보장하는 라인이 

국내브랜드로는 험멜, 낫쏘, 휠라, 프로스펙스, 라피도, 키카, 아스토레, 로또, 

해외브랜드로는 뉴발란스, 데상트, 리복, 언더아머, 엄브로, 푸마,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나이키 아디다스.

정도라고 생각함 

 

이 중에서 일단 나이키 아디다스 제끼고 

기능성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몇 년 뒤떨어져있는 키카, 아스토레, 로또 거르고  

GS - LG 계열사 유니폼을 전담하다시피 하는 프로스펙스는 북패와 겹치고 

국내축구 쪽에 유니폼 킷스폰서를 들어와본 적이 없거나 그다지 생각이 없어 보이는

낫쏘, 데상트, 언더아머 빼고 나면 다음의 라인업이 남음 

 

험멜 휠라 라피도 뉴발란스 리복 엄브로 푸마 

 

다만 위 브랜드로 갈 경우 지금의 골스나 포워드에서 받는 금전 + 현물적인 규모가 

지금보다 줄어들거나 심하면 부산 아이파크의 사입디스 꼴이 날 수도 있다는 게 단점 

 

그런 의미에서 나는 엄브로 스폰이 되게 궁금하고 찔러보고 싶어짐 

 

물론 성남이 나름의 출혈을 각오하면서라도

(아스토레나 아르볼 같은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 스폰 박고 15억 땡기다가 엄브로 스폰 박고 3억이면 12억 마이너스이니) 

엄브로 스폰을 박았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시민구단 입장에서 구단 운영에 장애가 생길 정도의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지 않을까?

하고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어렴풋이 추측해볼 정도의 와꾸는 나오니까.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브랜드의 가치에서 오는 로고플레이도 

골스니 포워드니 하면서 요상한 디테일 넣어서 난잡하게 힙한 척 하는 것보다 

그냥 단색 유니폼에 엄브로 마크 하나 딱 박혀있는 게 더 힙해보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