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마인드의 문제라고 본다

심판 오심, 가혹한 일정과 무더위....

 

비길수 있고 패할수 있고 참사당할수도 있다.

 

근데 팬들이 오늘 경기를 보고 고작 결과 때문에 이럴까? 난 선수들 마인드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한 명 수적 우위인데도 다들 겁에 질린거 같더라. 조금만 앞에 다가오고 압박 하려고만 하면 회피하듯 옆으로 넘기고... 공간이 멀찍이 있는데도 공을 한 두번 이상 터치해보려는 선수가 후반에 세징야랑 황재원 빼고 안 보이더만.

 

어차피 뺑뺑이 돌리고 돌려도 뺏겨서 한 명 없는 하위권 애들한테 골 까지 먹으면서 뭐가 그리 주눅들고 무서워서 축구를 그런식으로 하는지 이건 정신상태, 마인드 문제다 싶더라. 

 

그 동안 뿌리내렸던 간결한 축구가 부작용이 되어 이렇게 돌아온건지, 아니면 세징야 없으면 우린 안된다 라는게 정신적으로는 물론 외적으로도 드러나는건지..

 

예전에 조광래 사장이 승격전 선수들 훈련에 참여할때인가? "백패스 돌릴거면 집에 가라!" 라고 했다는 자료를 본적이 있다. 근데 지금 집에 갈 선수가 너무 많아졌다는거.

 

개발리는 한이 있더라도 정신상태와 체질개선을 해야하고 오늘 같이 간절함은 커녕 겁에 질린 마인드의 축구 보여줄 선수 쓰지 말고 투지와 근성이 있는 선수 기회줄려고 있는게 2군 선수들, K4리그 뛰는 애들 아니냐?

 

내가 참 정신상태 꼬라지 얘기를 할 일이 또 생길지는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