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그 변호사 이슈랑 별개로 랩추종윤 쪽에서 올스타전 관해서 목소리 내는 게 고맙긴 했거든

"이러한 올스타전 형태의 시즌 중 이벤트를 미국식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거다."

 

"K리그 해설하러 다니면서 선수들과 만나서 의중을 물어보면 선수들이 너무 좋아하고 리그 올스타로 뽑혔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더라"

 

"선수들이 좋아하는데 거기다 대고 "좋아하지 마라" 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하면 어느 팬들이 좋아하겠느냐"

 

"어떤 해는 K리그 올스타전인데 MVP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이었던 지동원이었다. 유벤투스 때는 모든 포커스가 유벤투스에게만 갔고 지금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이름값 있는 손님만 불러다가 떠들썩하게 잔치 치르려다 정작 K리그 팬들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이게 무슨 촌극이냐"

 

"선수를 보호하고 구단의 의사를 대표해야 할 연맹이 오히려 앞장서서 이런 행사를 의욕적으로 밀어붙이려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무리하게 일정잡고 괴상한 형태로 진행할꺼면 굳이 올스타전을 해야 할 이유가 없어보인다"

 

 

이주헌 박종윤 뿐만 아니라 황덕연 임형철 김수빈 등

랩추종윤 소속 대부분이 대충 이런 스탠스였고 리그 팬 입장에서도 많은 공감이 갈 법한 발언들을 많이 했었다고 봄

 

어차피 엿맹이든 협회든 귓등으로도 들을 생각도 안 한다고 본다만

그래도 누군가 스피커 노릇을 하고 팬들의 목소리가 이때는 이랬다 하면서

기록 쌓고 아카이빙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스타TV가 이번 올스타전 토트넘 내한행사 내내 MC도 보고 이것저것 역할을 맡으면서

그런 얘기들이 진짜 쏙 들어가버렸음

 

아 돈준다는데 뭐 거기다 대고 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해는 한다만

그래도 아쉬운 건 또 사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