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후기 주저리..
1. 가길 잘 했다.
코로나 휴유증인지 기력도 딸리고 넘 피곤하고 힘들어서
갈까말까 고민 5초하고 가기로 결정.
같이 가겠다던 마눌은 비와서 못가겠다하고
둘째도 집에서 쉬겠다길래 첫째는 꼭 가야겠다기에 델고 감..
장성원 보러 갔는데 결과적으로 역전골 넣어줘서 넘 좋음
2. 팬 사인회? 포토타임?
선수들이 대거 출몰해줘서 즐거웠음.
같이간 딸내미는 페냐 진우 재원 재현 그리고 진용이랑 사진찍어서 더 좋아함.
다른 선수도 더 있었음.
그런데 진용이 얼굴 왤케 작아진 거냐?
3. 징크스 아웃!
무패행진을 하던 때(또는 원정 무승)에 매 경기 지지 않기 위해
나만의 징크스로 인해 경기중 루틴이 있었다.
# 구단 인스타에 라인업이 올라오면 좋아요를 누르기
# 좋아요 누른 후 부터 경기 종료전까지 인스타 및 네이버 등 포탈 금지
# 직관일 경우 경기 중 촬영 금지
# 경기 중 스토에만 응원글 및 경기 주절주절 올리기
이런 거지같은 루틴은 무패를 유지할 수록 더 탄탄하게 지켜왔지만
지난 경기 패하면서 더 이상 지키지 않아도 되었다.
뭐.. 그냥 안지켜도 되었지만, 승점이 갈급해서 나 스스로 집착한 듯 ㅋㅋㅋ
그래서 오늘 직관에서는 일부러 촬영도 하고 sns도 하고
그래서 장성원 골도 직촬을 하게 되었다는 ㅋㅋ
4. 기회라도 공평하게 줬으면..
우리 선수들 많은데.. 왜 특정 선수는 기량을 못보여줘도 계속 기회를 주는지...
기회를 주는 게 불만이 아니라
그들의 기회로 인해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안타까워서...
동아리나 동호회 아니잖아...
프로잖아...
계속 그러라고 팬들이 직관가고 원정다니는 거 아니잖아..
팬들에게 미안핮도 않냐?
오늘도 목터져라 서포팅하는 구름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경기 중엔 특정 선수 실책할 때 탄식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경기 끝나니깐 그 선수들 콜 외쳐주는 모습이
참.. 미묘하드라..
잘해라 대구FC!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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