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원아

내가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가서 그런다. 축구 1-2년하고 그만둘거냐? 야유에 도발하고 프로 데뷔팀 팬들이랑 말싸움하는게 니 입장에서는 멋진거라 생각하나본데 나중에 니가 은퇴할때쯤 다시 생각해봐라 부끄러울거다.

작년 초부터 우리가 큰걸 바란게 아닌건 너도 알거라고 생각한다. 니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욕은 좀 먹어도 끝날 문제를 이렇게 키워놓는 이유가 뭐냐 도대체. 한창 구단 힘들때 구단 상대로 언론 플레이하고, 팀 대패한날은 방역수칙 어기고 놀다가 '헌팅' 한단어만 물어뜯으면서 헌팅 아니니까 허위사실 고소한다 이러고 있고. 대구 팬들은 사과하고 팀을 위해서 뛰어달라고 했는데 넌 팀 위에 니가 있는 것 처럼 행동하더라. 세징야가 그래도 용서 못하는데 이적료 3억짜리 넌 뭔데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니가 말하는 널 응원하는 대구팬은 없다. 너가 어제 보인 플레이는 프로다움이 아니라 열등감 가득찬 10살짜리 애새끼 같았다.

정말 지금 너의 행동들이 짜여진 각본처럼 K리그의 번영과 노이즈 마케팅을 통한 홍보 효과를 노리는게 아니라 야유하는 대구팬들이 마냥 싫다고 생각하고 하는 행동이라면 니 프로생활의 끝이 추악하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