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기류를 감안하면 K리그도 결국 외인쿼터 ACL 수준으로 맞출테고.
이제 축구는 월드컵 성적이 아닌... 대표팀 랭킹이 아닌...
자국리그의 산업적 경쟁력이 좌우할테고... K리그도 기업/시민 구분없이 머니풋볼이 되겠지.
우리도 적은 지출은 아니지만... 돈을 더 써야 하는 생존기조로 K리그도 갈 것이기 때문에.
모기업이 따로 있는 기업구단이야 마음만 먹으면... 되겠지만, 우리는 시민구단이라 점진적으로 꾸준한 성과만이 투자유치의 길인데.
그래서 더 지금이 참 안타깝다. 우리가 자금력이 더 있었으면... 다수의 자원을 눌러앉히고 있다가, 지금처럼 체력문제가 생길때.
두터운 스쿼드 뎁스의 힘으로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생각해볼 수 있을텐데... 딱 1경기 잘해볼 수 있는 스쿼드로는.
지난 러시아월드컵 직후부터 시작된 3-4년간의 고점유지를 당연한듯 마냥 지속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난 대구와 K리그가 모두 발전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소위 시민구단들도 올해 수엡,인유가 좋은 텐션을 유지하고 있는걸 보면.
해를 거듭할수록, K리그의 밀도감은 계속 상승할 것이고 (물론 그 시작은 우리 대구였다) 그 안에서 우리의 지속생존도 안전하진 않다.
그런 생각에서 지금의 부진은, 시대적으로 필연적인 하향세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보다 이성적으로 지금을 보고 싶다.
이성적으로 생각이 정리되면... 팬으로서 한경기에 대한 기대수준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를 보는 시야도 더 넓어지리라 기대한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