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주성 보고 느낀건데

 

얼마 전까지 우리가 13연속 무승을 겪어서 그런가..

 

그냥 배 부른 사람들처럼 보이는 듯

 

최근 8시즌 중에서 7시즌을 우승했었고

 

그나마 한 시즌도 매수로 인한 승점 삭감으로 놓친거니까 승점 총합으로 본다면 리그 8연패라고 정신승리도 가능

 

유일하게 리그 우승 놓친 2016년에는 ACL 우승을 했으니,

 

최근 8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우승을 경험했고, 트로피도 9번(리그 7회, FA컵 1회, ACL 1회) 들어올린 팀.

 

 

 

 

반면에 K리그 대부분 구단들은 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강등의 공포만 경험한 구단도 많지

 

1부리그 다섯 팀(대구, 강원, 수원FC, 제주, 성남)은 이미 강등을 경험한 적 있고.

 

포항, 수원, 서울, 인천 같은 인기 팀들도 강등 위기를 겪은 적 있음

 

울산 정도만 없는데 그나마 얘들은 3년 연속으로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으니

 

그 정도면 충분히 오욕의 역사가 있다고 봐도 될 듯

 

 

그래서 그런 오욕을 딛고 일어선 경험이 있는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진짜 축구팬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저기는 늘 이기기만 했으니, 저 정도에 청문회를 열려고하는건가 싶기도...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전북 지역 출신이 아닌데도 이 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강하고 돈 많은 팀이 좋아서 응원하는 뜨내기팬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리 좋아보이진 않더라고.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모 연예인이 전북이 아닌 모 지역에서 할아버지대부터 쭉 산 토박이인데, 그 지역에 K리그팀이 있는데도 전북 열성팬이라고 인증해서 좀 덕심이 죽었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