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시기, 딱 기억한다 아챔 16강 발리고 정태욱까지 발목 갈리면서 치른 울산전

분명 대구는 위기였다. 센터백에 나설 선수가 없었기에 박한빈을 센터백으로 내렸고,

아챔 16강을, 그것도 이겼다면 모를까 역전패 당한 시점에 선수단은 지칠대로 지친 상황에서 내놓은 로테이션.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에서 만들어낸 에드가의 천금같은 헤딩골, 라마스로부터 시작되고 세징야가 마무리한 역전골.

이 악물고 끝까지 버티면서 동점골을 내주지 않은 수비. 그러다 볼 소유 시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미친듯이 뛰어줬던 미드필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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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리그 2위 전북과의 경기가 있는 날이다. 상황은 작년과 너무나도 비슷하다. 명절이 껴있고 상대는 리그 1~2위를 다투는 팀인데다가,

선수들 체력은 바닥 나 있다. 대신 바뀐 건 분위기다. 잘 살려서 작년 울산전 같은 멋진 경기 하나 뽑아내자. 대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