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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직관 후기~!

title: 이진용 (21)진용아가서물어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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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늦었습니다 ㅎㅎ

져서 그런거는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로 술 한잔 걸치고

집와서 사진 보정하고 블로그보다 먼저 스토에 글 올려드립니다

 

원래 스토에서 말 길게 안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어차피 블로그에 대~~따 길게 쓰니까

간혹 스토에서 사진 속 링크 보시고 보러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뭐 여긴 굳이 길게 쓸 필요 없을 거 같아서 그랬는데,

오늘은 조금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유입입니다

육성 응원도 없었던 시절이고

그냥 클래퍼로 박수만 쳐도 충분히 재밌었다고 느꼈어요

왜냐면 최고점은 아니지만 대구가 충분히 잘했으니까요

후반기에 울산을 홈에서 역전승으로 잡아냈던 경기는

진짜 직관 했던 경기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었어요

 

고점에 물렸으니까 당연히 지금 상황이 적응 안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건 사실입니다만,

육성 응원도 정말 재밌게 하고 있고

시즌권이니까 이기든 지든 와서 한 경기 보고 가는거에 재미를 두는

사실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이 아니실까 해요

 

근데 오늘은 좀 그랬어요

이렇게 점수차가 나는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긴 처음이었고

선수들도 어차피 질 거 아는 거 같은 눈치였고

팬들도 그냥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유쾌해지려 했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오늘 응원 중단하고

전북에 박수 쳐준 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자체를 보이콧 하는거 다음으로 가장 할 수 있는 최선의 항의였다고 보여져서요

 

그냥 뭐 하고 싶은 말은, 제가 블로그에도 자주 적는 말인데

어차피 질 거 좀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 번이라도 보여주었으면 했단 겁니다

저는 이팀이 속공, 역습을 잘하는 팀이라고 작년에 알았어요

근데 요즘은 아니에요

어차피 뺏길 거, 패스하다 뺏기지 말고 드리블이나 돌파 시도 하다가 뺏기면

차라리 나을 거 같아요

 

67분에 5대 0입니다

그거 어떻게 뒤집습니까

'네 골 차를 뒤집는 강원'? 

그게 진짜 어려우니까 인터넷에서도 밈화가 되어서 계속 이어져 오는겁니다

 

질거 알아요.

세골 차부터 비기지도 못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팬들, 한 골만! 한 골만! 넣자고 그렇게 응원 이어나갔습니다

 

원래 퇴근길 이벤트도 참여 안했습니다

싸인 같은거에 엄청 집착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근데 오늘은 좀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퇴근할지

최감독대행님 말 듣는데, 참 그렇더라고요

 

뎁스가 얇은 팀이 리그 외에 다른 대회를 병행했을 때

생기는 문제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 것도 맞고

대행님 입장에선 그런 상황에서 팀을 받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결과를 내주어야 하는 것도 맞고

선즙필승보다는 뭐.. 본인도 답답하고 그런 마음에서 눈물이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그냥 오늘 경기 2대1, 1대0 막말로 3대1만 나왔어도

이정도 까진 아니었을 거 같아요

페냐가 롱패스 못받는거부터 해서, 짜잘한 실수들 다 거슬리고

그게 다 절실함, 집중력 없는 걸로 팬들에게 보여지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서울전을 가겠죠

그땐 이기겠지, 저날은 이기겠지, 하면서...

어떤 상황이 와도 대구는 응원합니다

착잡한 마음에 몇 마디 올렸습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서울전에 뵙겠습니다

DSC02461-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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