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이해가 안되네?

훈련장와서 훈련하는거 보라고?

 

애들 죽어라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한다고?

 

작년과 재작년, 그 이전에는 그렇게 안했나?

 

근데 왜 그때랑 지금이랑 상황이 다른거지?

 

팀 상황이 어렵다고? 정식감독들 있을 때도 하나같이 말하는게 팀 뎁스 얇다 였고 부상선수 많다 였고 어려운 상황이다 라고 얘기했었음.

 

사실 최코치가 말하는 내용 우리가 18년때부터 계속 갖고 있던 문제들이었음.

그걸 어떻게 극복했는지 바로 옆에서,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하...

 

 

성남전 이기고 분위기타서 적어도 전북한테 2,3골차 정도로 질 줄 알았음. 그리고 지더라도 1골은 넣고 애들이 간절하게 뛰어줄 줄 알았음.

 

그래서 전반 2골도 상대가 잘찬거도 있고 2골 까지는 괜찮다 생각해서 별 생각없었음.

 

근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애들이 퍼지면서 골 헌납하기 시작하고 걍 축구자체를 못하는거 같은 애를 45분 동안 쓰고 애들이 쫄아서 슛도 못하고 체력은 체력대로 갈리고 자신있는 플레이는 하지도 않는거 보면서 참....

 

열심히 훈련한게 이거냐? 대체 무슨 훈련을 하길래 이런가 싶었음. 열심히 훈련하면 뭐하냐.. 정작 상대 약점 노리는 훈련이나 우리 약점 보완하는 훈련이나 심지어 우리 강점 강화하는 훈련조차 안하는거 같은 경기를 매 경기 보여주고 있는데!

 

5천명 넘는 관중 앞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답답하게 5대0으로 깨지고 싶어서 깨졌겠냐만은.... 10년이나 대구에 있고 축구도 오래한 사람이... 하... 복잡하고 심란하다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