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원권 대행 “선수들 눈빛, 포기할 게 아니라 믿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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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홍철 투입 이후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활약 어떻게 봤는지?
홍철은 언제나 100% 신뢰를 한다. 단지 예전 울산에서 하던 플레이와 대구에서 하는 플레이에서 차이가 난다. 울산은 공 점유를 하며 백 포 수비를 하는 팀이고 우리는 수비적으로 임하면서 체력 소모가 상당히 많다. 그런 면에서 홍철이 애를 많이 먹었다.
그래도 그를 신뢰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홍철도 사실 부상을 좀 안고 있다. 대표팀 소집을 좀 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 그래서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 선수다. 나이도 있다. 부상도 있고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해주려고 하는 마음이 고맙다.
고재현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고재현은 우리 축구에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다. 중간에 부상으로 한 번 쉬었다가 복귀했지만 90분을 뛰어주는 선수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내가 신뢰하는 선수다. 전반 45분만 버텨달라고 하고 출전을 시켰는데 더 많이 뛰면서 중요한 공격포인트를 해줬다. 지난 성남전에서 고재현이 완벽한 기회를 두세 개 놓쳐서 훈련 때 슈팅 훈련을 엄청나게 했다. 자기 스스로 엄청난 다짐을 하고 나왔는데 좋게 나온 것 같다.
수비 집중력이나 실수는 어쨌든 보완을 해야한다.
글쎄다.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변수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 수비수들이 최선을 다하고는 있다. 아무래도 상대 공격을 막는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우리 수비수들을 믿는다. 우리 백 스리는 계속 고정된 선수로 돌리고 있다. 영상과 훈련을 통해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악천후는 대구 편이 됐는가?
도움도 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두 번째 실점할 때의 경우 제주에 많이 도움을 준 것 같다.
원정 팬들께 한 마디.
너무 감사하다. 이기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다. 올 시즌 목표 중 하나가 좋은 마무리를 하고 팬들과 웃으면서 사진 찍는 것이다. 그 때까지 좀 더 응원해주시고 인내해주시고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믿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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