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 고지 밟은 ‘고자기’ 고재현, 벼랑 끝 대구의 생존 싸움 키맨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82/0001004076
고재현은 올 시즌 대구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그는 전방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개막 초반부터 꾸준한 득점 페이스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러나 7월 31일 수원FC전 이후 한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그 사이 부상까지 겹쳤다. 묘하게 고재현의 침묵과 대구의 추락은 함께 했다. 이 기간 대구는 4연패를 포함해 1승1무6패에 그치며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다행히 제주전에서 201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제 고재현의 발에 대구의 운명이 달렸다. 최원권 대구 감독대행 역시 남은 시즌 행보에서 고재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제주전 직후 최 대행은 “고재현은 올 시즌 대구 축구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며 “부상 복귀 후 처음 90분을 뛰었다. 전반 45분만 뛰게 할까 했지만, 신뢰하는 선수이기에 90분을 뛰게 했는데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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