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해지기 전에 무리뉴가 한 말이 있는데
레알 때였나 첼시 1기 때 였나 그랬을 거임
기자회견에서 대충 "이번 시즌에 어떤 대회가 첫번째 목표인지 궁금하다.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트로피는 무엇인가?"
하고 질문이 들어오니까 모우린호에게 납치되기 이전의 그 스페셜 원이 한 말이
"우리가 챔스를 우승한다면, 리그 따위는 챔스와 비교할 수도 없이 하찮은 내수용 대회일 뿐이다.
우리가 리그를 우승한다면, 챔스는 그저 대진운이 좋은 행운아들이 거들먹거리기 위한 자위수단일 뿐이다.
나와 우리 팀이 들어올리는 트로피가 가장 위대하다. 나머지는 전부 쓰레기다."
뭐 대충 이렇게 얘기했던 걸로 기억함.
어떻게 보면 무리뉴다운, 추하다면 추하고 지극히 본인중심적이라 쓰레기같으면서도 뭔가 멋있어 보여서 기억에 오래 남음
우리 팀에 제대로 된 트로피라고는 18년 파컵 우승컵 하나지만
탈락한 시점에서 뭐, 아챔 티켓 하나 걸린 농어촌 전형 대회일 뿐임
사실 존나게 가지고 싶지만, 이제 이렇게라도 정신승리해야지.
이제는 우리가 뛸 수 있는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만족할 성과를 거둬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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