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쯤 됬으면 우리도 세징야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지 않을까? (응원가 관련)
며칠전 2020년 연봉공개에 의하면 아무리 세징야가 리그 내 최고 연봉 수준라고 하는데,
중국, 중동으로 이적하면 저 연봉보다 몇배는 더 받을 수 있는 선수지만 대구에 만족해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잔류 중인거 같은데,
20년에 이르는 구단의 역사에서 언성히어로 스타일의 레전드급들은 많았지만(박종진, 백민철)
이렇게 리그 자체를 들었다 놨다할 파급력의 스타를 우리팀이 언제 또 소유하며,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우리들도 함께
웃고 웃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팀에 대한 애정이 커서 종종 주장도 맡을 정도고
브라질리언 특유의 관중 호응 유도 + 남미 특유의 기분파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금까지 세징야로부터 엄청난 은혜를 입었던 우리들 입장에서
좀 더 그럴싸한 개인 응원가 한곡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중독성 있는 응원가가 있었던 서울시절 데얀, 수원시절 에두보다 우리 세징야가 뭐가 모자라서??
한번 생각해보자. 세징야가 은퇴하고나서 우리가 과거의 세징야를 추억했을 때 바로 딱 떠오를 만한 웅장한 응원가가 없다면
그것 또한 우리 가슴속에 먼가 씁쓸한 맛의 허전함을 남길 일일 것이다.
(현숙님의 - 징야징야 징야 대구 에이스는 세징야는 요즘 안쓰더라 ^^;)
예전에는 조금만 잘 한다(응원가가 만들어진다) 싶으면 이적하는 바람에 우리팀이 개개인 선수에 대한 응원가에 인색해진 느낌도 있는데
내년 언제쯤부터 정확하게 관중 입장+응원이 가능해 질지는 모르겠지만, 대팍 개장시 지역 축구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킨 이유들중 하나로, 기존에 사용하던 응원가들 외에 신규로 제작된
'대구fc 오오오 오오 오오 오~!', (개인적으로는 1등 공신으로 봄, 따라하기 쉽고 신나고, 저 곡 나오면 주위 아줌마 아저씨들도 따라함)
'우리는 노래하리라 - 발 구르고 두팔을 벌려 위아 대구FC' (멜로디가 좋고 웅장한 맛)
'그 겨울' (감성자극) 같은 응원가들의 퀄리티가 예전 곡들보다 훨씬 뛰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이전 노래들의 역사는 존중하며 그동안 제작역량이 쌓이고, 또 새로운 팬들이 유입되며 아이디어가 증가한 것 또한 리스펙트!)
에드가, 김대원의 응원가가 천천히 잘 자리잡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세징야의 응원가가 제대로 불려지고 있지 않은 점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일이라 생각하며 이에 괜찮은 응원가 하나를 건의해보고자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9B2_LsOI18
곡명은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인데 말 그대로 어느 날 갑자기 신세계(브라질)로부터 이 세계에 강림하사
대구 축구의 살아있는 신이 되어 있는 세징야에게 잘 어울리는 제목과 음율의 웅장함이라 생각되며,
링크 동영상 31초부터 바이올린의 빠~밤 * 4를 '오~오!', 35초의 '빰!빰!빰!빠~암' 을 '오!오!오! 오~오'로 바꾼 다음
'세징야 세징야 대구 세징야' <-5회 혹은 10회 반복으로 부르면 어떨지를 조심스레 건의 해본다.
누구나 들어봤을 익숙한 멜로디, 비장함 웅장함을 담은 우리 레전드에 대한 예우이자 응원이라는 목적에서 이보다 더 좋은 노래가 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LfIwtFBBZrQ&t=194s
바쁘신 분들은 1:00 부터 재생
빠따 종목 기아 이종범 응원가로 쉽게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이 형은 은퇴(종범:밈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나쁜뜻이라면 이야기해주길)했고
클래식 곡이므로 저작권과 같은 문제도 없으니
다시 한번 새로이 우리가 만날 대팍에서 다시 만날 그 날에 우리 곁에 함께하고 있는 레전드를 위한 노래를 함께 목청껏 불러보자.
(은퇴하면 얼마나 그리울지 지금부터 가슴이 막 떨려오는 건 나뿐인가?)
그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여기 있는 대구를 사랑하는 지금의 나, 당신으로부터 팀의 아름다운 역사는 만들어지는 것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해주길, 그리고 목과 입에 저장시켜 함께 부를 수 있길 바라본다. 긴 글 읽어주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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