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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심판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Zeocin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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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심판 눈떠라' 고함을 지르지만 화면으로 다시보면 대부분 이해가가는 판정이어서 '이야 심판들 눈이 역시 빠르구나' 하는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 물론 가끔 51:49 정도의 장면을 49:51로 판정하는 경우도 있어보입니다만,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 정도야말로 '경기의 일부'일 뿐이죠.

 

- 그러나 제발 부탁하는건 심판들은 경기장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말아주세요.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라고 물으면 말을 못하지만, 가진 인간은 원래 다른 사람의 감정상태를 가장 먼저 느낍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K리그 심판들이 보이는 감정적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다른 축구리그와 가장 차별적인 지점입니다. 

 

- 무언가를 판단하고 결정해야하는 직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직업의 권위는 '사람들에게서 욕을 덜 먹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예상가능한 판단 결과'일때 생깁니다.  우리팀이 운좋게 엉뚱한 PK를 얻어서 이긴다고해서 심판을 존중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 K리그를 보면 종종, 심판들의 감정적인 경기 운영들이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당팀의 스토리를 걱정하는 듯한 판정, 앞선 판정에 대한 보상 판정, 축구의 흥미를 높히기위한 인저리타임 계산 등등...  어떨때는 그걸 '경기를 운영하는 심판의 고유 권한' 쯤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심판들도 있는 것 같아요. 심판의 경기운영이란 스포츠게임을 부드럽고 사고없이 진행하라는 것이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관여를 하란것이 아닙니다. 

 

- 축구를 잘 아는 심판들이 '운영의 묘'를 살려 극적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면 K리그 흥행에 도움이 될거라는 것은 대단한 착각입니다.  끊임없이 유입되는 K리그 팬들이 리그를 안보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심판들의 감정이 개입된 판정때문입니다.  그 덕택에 우리팀은 이겼지만, 스포츠 외의 요소가 개입되어서 승부가 나는 장난같은 게임을 다시 보고 싶지는 않겠죠.

 

- 제발 K리그를 위해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심판들은 그라운드에서 감정을 가지지 말아주세요.  

 

 

@ 이상의 내용을 K리그에도 보내고, 심판 관련해서 메일을 구할 수 있는 곳에 보냈어요. 물론 뭐 당연히 답장이야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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