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마치며 감사합니다

21년도 입문하고 홈경기는 거의 빠지지 않고 갔어요.

가면서 느낀건 그라지예를 비롯한 우리 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과격한 언사나 행동없이 성적이 안좋을때도 비난보다는 응원을 더 많이 하시는 거 보면서 이 사람들이 정말 대구를 사랑하는구나를 느끼며 저도 같이 응원하고 울고 웃을 수 있었어요.

부리람전 힘을내라 대구로 응원하며 기적을 만들고

오랜 기다림 끝 성남전 승리 후 엘도라도를 통해 즐거움을 주었고

FA 서울전 세징야의 교체 때 세징야 응원가를 통해 우리의 신, 왕이 등장한다라고 말하는듯한 압도감과 자랑스러움을 주었고

 좋든 좋지 않든 모든 날 모든 순간 대구의 골대 뒤를 지키며 등번호 12번 영구결번 선수로써 대구를 지키고 응원하는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냥 문득 글도 못 쓰지만 이런 글을 썼어요. 올 해는 유독 힘든 시기가 길었잖아요? 하지만 결국 우리의 겨울이 다가오니 또 한번 봄보다 따뜻한 겨울이 된 거 같아서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대구를 사랑하며 클린한 선진 서포터즈들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리며 감사드리며 이만 주접 글을 마칠게요

내년엔 정말 꽃피는 겨울을 기다리며

시간이 지나가도 멀리떨어져도 푸른 태양이 비추는 대구만을 응원하겠습니다!!

We are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