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우리팀 MVP를 꼽자면

우리 대구fc팬들.

남들은 팀이 못하면 버스막고 감독사퇴해라 단장 나와라 욕부터 박고 시작하는데 (물론 갈때까지 갔을때 우리도 하긴 했지만) 

잘하라고 롤링페이퍼 보내고 커피차 보내고 끝까지 격려하고 응원하고 모두의 간절함이 하나가 되서 결국은 좋은 결과를 낼수 있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에드가와 눈물의 이별, 나쁘지않은 전반기였으나 라마스 이탈 이후 승리하기까지 12경기 무승기간을 겪었었죠.

위기를 겪으면서 팬심이 더 깊어지는 마약같은 기분을 느껴보니 올해가 대구라는 자부심 이라는 단어가 가장 와닿았던 한해였습니다. 

낭만이 있는 팀, 같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