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 대구 완전 하위 호환 축구를 보여준 듯
수비진에서 개인 기량 좋은 외국인 공격수까지 최대한 빨리 공을 연결시켜 득점을 노린다는 거시적 전술 컨셉은 비슷하지만 말 그대로 컨셉만 비슷했을 뿐..
아코스티는 돌파력, 속도, 몸싸움 어느 하나 1대1 경합에 빠지는 모습 없는 엄청난 장점들을 보여줬지만 경기 자체를 바꾸는 세징야처럼 경기 조율이나 전개 자체까지 영향력을 보여주는 수준은 아니었고
조나탄은 2021시즌 K리그2에서 오프사이드1위를 기록했던 것 처럼 고립된 상황을 전혀 타개하지 못 했던 모습, 좋은 신체조건에 비해 경합도 실망스러웠음. 그에 비하면 제카나 에드가가 보여준 경합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
안양의 미드필더들이나 다른 국내 선수들은 전방 에이스 외국인들에 큰 도움이 되어주거나 받쳐주지 못 했고 그나마 백성동이 이름값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 듯..
마지막으로 김동진은 전술적인 움직임이나 축구 지능자체는 상당히 좋아보이지만 장점인 킥력을 제외하면 속도도 느리고 경합에서 맥아리 없이 공 내주는 모습들 봤을 때 대구에 있을 때랑 마찬가지로 신체가 머리를 따라가지 못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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