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뗀 최원권 대구 감독 "선수들과 함께 뛰는 감독 되겠다"
최 감독은 "평소 음식을 무척 좋아하는데, 팀이 한창 좋지 않을 땐 미각을 잃을 정도였다. 전북에 지고서 제주 원정을 갔는데,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서 안 좋은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선수들도 제가 힘들어 보였는지, 미팅하면서 '우리 원권 선생님 한 번 도와주자. 우리 자존심도 없냐'고 했다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눈물이, 아니 '눈에서 땀'이 났다"며 "그런 마음이 고맙기도 하고, 여러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감독을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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