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감자탕 인천송도트리플스트리트점(김호남 감자탕집)

때는 일요일.

마누라는 퍼자고 할일은 없고 배는 고팠다.

때갈을 겁나 굴리다가 생각난

김호남 뼈찜.

https://youtu.be/7_0vKYIDI4s

 

인간적으로 조성용 기자가

너무 맛나게 먹어서 혹하던차

비내리고 흐린 일요일이라

고속도로도 안밀리겠다.

큰맘먹고 송파에서 송도로 향함

 

빨간버스타고 한시간. 드디어 도착

장사는 겁나 잘되더라

보통 식사시간대 지나면 밥집은 자리가 비는데

그딴거없다 오후 3시인데 만석.

 

아쉬운건 쥔장 김호남 선수가 없었음 ㅋㅋㅋ

 

 

뼈찜 시켰다

 

일단

 

존.나.맛.있.다

 

내가 손에 뭐 묻히는거나 뭘 발라먹는거

개싫어하는데

그걸 뛰어넘는 맛

스포츠니어스 조성룡이 

"와~달착치근한 첫맛에 목으로 넘길때 슬쩍 올라오는 매콤함"이라고 격찬했는데

 

그말이 맞다.진짜다.

달달구리한거 개싫어하는 본인이

딱 임계점으로 느낄만한 단맛에

매콤함이 인상적.

당면만 먹으면 좀 더 매콤한맛 가능

 

서울에서 대중교통 한시간 반을 소모해

찾아올만한 뼈찜이다.

 

그리고 센스있게 같이 나오는 감자탕 국물은 덤임 ㅋㅋ

 

 

 

여튼 그러던 와중에

굉장히 익숙한 얼굴이

 

"어 대구팬? K리그팬이신가요?"라고

물어보는데

(본인 대니폼 입고 있었음)

 

그렇다

사장 김호남 등장

 

띠용

 

보자마자 할인받을 생각 일도없고

보드카 말아넣는 칵테일(※방송참조. 자기레시피 있다고 메뉴에 없지만 얘기하면 준다했음) 요청

 

근데 재고가 없어서 당황 ㅜㅜ 아내분이 급히 상점 다 뒤졌는데 보드카를 못찾아서 포기.

 

아 그래도 상관없다. 알아봐주신게 어디냐.

펩시콜라 하나 딱 얻어먹고

(그래도 나 혼자 51000원어치 사먹었으니 구걸이라 뭐라하는건 사절 ㅋㅋ)

 

사진 한방 뙁

 

크으

 

송도 온 보람이 있네

 

 

결론

1. 뼈찜 존나 맛있다

2. 개축빠 대환영한다

3. 근데 본인 카메라로 개축팬 박제한다(자기폰으로 찍고 액자에 담는다캤다) 알아서 조심해ㄹ

 

 

이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