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부러운 점
26명 중에서 18명이 해외파(독일6, 프랑스3, 잉글랜드2, 벨기에2, 스페인1, 포르투갈1, 스코틀랜드1, 스페인2부 1, 독일2부 1)
18명 모두가 유럽파인 것도 간지가 나지만 그보다 더 부러운 것은
26명 전원이 J리거 출신.
즉 지금은 유럽 리거지만 첫 커리어는 무조건 J리그에서 시작했다는 거.
그저께 독일전에 출장한 멤버들만 봐도...
<선발>
- 마에다(셀틱, 요코하마 마리노스 출신)
- 쿠보 (레알소시에다드, FC도쿄 출신)
- 카마다(프랑크푸르트, 사간 도스 출신
- 준야(랭스, 가시와레이솔 출신)
- 타나카(뒤셀도르프, 가와사키 출신)
- 엔도(슈투트가르트, 우라와 레즈 출신)
- 나가토모(현 FC도쿄, 과거 인터밀란에서 8시즌 활약)
- 이타쿠라(묀헨글라트바흐, 가와사키 출신)
- 요시다 (살케, 나고야 그램퍼스 출신)
- 사카이(현 우라와 레즈, 분데스리가, 리그앙에서 10시즌 활약)
- 곤다(현 시미즈S펄스, 포르투갈리그 3년간 활약)
<교체>
- 토미야스(아스날, 아비스파 후쿠오카 출신)
- 아사노(보훔, 산프레체 히로시마 출신)
- 미토마(브라이튼, 가와사키프론탈레 출신)
- 도안(SC프라이부르크, 감바 오사카 출신)
- 미나미노(모나코, 세레소 오사카 출신)
참고로 우리에게 익숙한 미토마도 작년에 대구랑 붙을 때만 해도 A대표팀이 아니었음. (2021년 11월 데뷔)
한국 대표팀의 경우,
모든 멤버 통틀어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큰 정우영, 작은 정우영은 K리그 경험 자체가 없고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 황의조가 K리그 경험이 있음
최근에 갑자기 핫해진 김민재는 몰라도 사실 해외파 인기는 K리그 경험 없는 선수들이 압도적이긴 하지.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해당 선수를 자국 리그가 키웠다는 자부심이 된다는 거.
심지어 스페인 유스에서 배운 쿠보조차도 고등학생 유스팀은 J리그에서 시작했었으니
FC도쿄가 지금의 쿠보를 만들었다고 큰 소리 칠 수 있지만
손흥민, 이강인이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데 K리그가 기여한 게 거의 없으니까.
(손흥민은 그나마 아~주 잠깐 동북고에서 뛴 게 있기는 하다만)
일본은 손흥민 같은 탑 클래스 선수는 없을지언정,
이재성 같은 선수(자국리그-유럽4대리그 커리어)가 11명이나 된다는 게 여러모로 부러움.
물론 여태까지는 국대의 근간이 자국리그가 된다는 게 결과로 따라와주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큰 결실을 맺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초반부터 심상치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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