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컨테이너 경기장 ‘스타디움 974’ 직접 가보니···카타르에서 느낀 ‘대팍’
스타디움 974은 K리그1(1부) 대구FC의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를 떠올리게도 했다. ‘대팍’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DGB대구은행파크 명물은 홈팬들이 발을 크게 구르며 외치는, 이른바 ‘쿵쿵골’ 응원인데, 이 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스타디움 974은 계단만 콘크리트로 지어졌고, 나머지는 철판을 깔려 있다. ‘쿵쿵골’ 응원에 최적화된 환경이 갖춰져 있는 셈이다. 그래서 관중들이 발을 구를 때 발생하는 진동이 기자석에 앉아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실제로 이날 관중들이 ‘쿵쿵골’ 응원을 했는데, 마치 대구FC 홈경기 취재온 것 같은 느낌도 살짝 들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는 스타디움 974에서 경기가 없다. 이 곳에서 경기를 하려면 H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G조 1위와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스타디움 974에서 붉은 악마의 ‘쿵쿵골’ 응원도 볼 수 있지 않을까.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8872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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