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리그 말 나올때마다 아쉬운게 엔시오 홍보가 아쉬움

지난 주 가나전 패배, 일본 16강 진출 이후로 세금리그라고 욕 오지게 쳐먹다가 포르투갈전으로 국뽕을 꽉 채우게 되면서 주말 내내 축구만 생각했는데 생각하다 보니 "왜 엔젤클럽은 이리도 홍보가 안된건가" 싶음

엔젤클럽 가입자 현황이 최신화되고 정확하다고 가정하면 사실... 엔젤/엔시오 비율이 엄청 기형적이라고 생각됨. 연간 100만원 이상 기부자(엔젤)가 12만원 기부자(엔시오) 보다 3배 이상 많은게 계속 걸리더라고..

엔젤 기부자가 많은건 물론 좋은 일이긴 함. 단순 산술연산으로도 엔젤 1명이면 엔시오 8명보다도 기부액이 많으니까

그런데 자생 가능한 클럽이 되는데엔 지원금 액수도 중요하지만, 단순하게 후원인원이 많아도 올해 성남사태처럼 정치논리나 이런 부분에서도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자유로울텐데.. 아직 엔시오 인원이 몇 백명 남짓이라는게 너무 아쉬움.

월 만원, 연간 12만원은 학생들도 충분히 용돈으로 낼 수 있는 금액이고, 직장인은 아무런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는 금액인데 엔시오 회원이 이렇게 적은게 이해가 잘 안감. 대팍 가보면 20대나 학생들이 많던데, 이런 인원 구성이면 엔시오가 훨씬 많아야 되는게 아닌가 싶은거.

팬들이 라이트팬 위주라 그런가? 해서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게 파이널라운드 수엪전 빼고 다 직관해본 결과 수도권까지 원정올 정도로 열정적인 팬들도 많고, 서포터석엔 유니폼 입고 응원하는 사람도 많았던걸 생각하면... ㅋㅋ

다들 대가 없는 기부에 인색해서 그런가? 아니면 단순히 홍보가 안되어서 그런가?

엔시오 월 만원이면 된다고 따로 경기장에서 홍보를 해야하나..? 너무 아쉬워서 글 남기고 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