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라토 하이라이트만 보고 대충 평해보자면

공격할 때 

 

동료가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지가 1.5 ~ 2선으로 침투하는 모습은 거의 안 보임. 

이건 차라리 세징야 - 고재현에 에드가까지 합류하면서 적어도 최소한의 공격자원은 확보한 대구 입장에서

오히려 공격전개의 동선을 어지럽히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듯 

 

근데 정작 본인이 볼을 가지고 있을 때는 2 ~ 2.5선의 동료에게 패스를 넣어주고 

원투 들어가는 움직임이 무슨 매크로처럼 달려있음. 거의 버릇 수준. 

 

개축에서 잘 먹힌다면, 이라는 전제가 붙겠지만 보통 이런 움직임은

상대 박스 앞에서 확실한 공격수단을 가지지 못하고 애무축구나 할 때,

즉 지공 상황으로 넘어갔는데 "그래서 이제 뭐함?" 상황이 왔을 때 주효하지 않을까 싶음 

 

신기한 건 세컨볼 상황에 자기 발 밑으로 공이 떨어지면 어김없이 중거리 빵빵 때림 

이것도 거의 버릇 수준. 뭐 일단 발목 빠따 힘은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긍정적으로 본다면 어정쩡하게 공격 시나리오 완성 못하고 역습당하느니

차라리 확실하게 마무리짓는 옵션이 될 수 있음

중거리 빠따로 골 넣으면 땡큐고, 못 넣더라도 최소한 공격의 마침표는 찍고 내려오는거지. 

 

부정적으로 본다면 2.5선이 흘러나오는 세컨볼을 주변 동료들에게 전달하면서 

계속 두드릴 수 있는 찬스를 "그럼 하지마 우이쒸~" 하고 강제로 마침표 찍어버릴 수도 있다는 거. 

어느 쪽이든 알잘딱깔센 해서 중거리 때리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음 

 

 

우리가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즉 수비 능력은 하이라이트 내용만 보고 뭐라 말하기가 참 어려움 

수비 못한 장면은 그냥 빼버리면 되거든 

 

얘가 전체 수비상황에서 이러한 좋은 수비가 얼만큼 자주 나오는지,

이게 쎄뽁인지 아니면 적어도 수비능력이라고 말할 수는 있을 정도만큼 좋은 빈도로 나오는지 

그게 중요한데 뭐 하이라이트만 보면 전부 사비 인혜긴 함; 

 

일단 체격은 좋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