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방에서 대구FC 하이라이트 보면 멋있다고 생각하려나?

 

일부러 PC방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대구FC 하이라이트를 키는데 킬 때부터 쿵쿵 골이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K리그 아니야?"

 

"풉, 저런 심도하고 재미있는 리그를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본다고?"

 

"딱봐도 축알못인데 축잘알인 척 하고싶은 뉴비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세드가 듀오 슥 꺼내서 전북, 울산 슥슥 잡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가볍게 통과한 화면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시민구단이 전북이랑 울산을 잡앗어"

 

"아니 ㅋㅋ 대한민국에서 축구 제일 잘하는거 아님? 저번에 명보도 아챔 16강은 못간다고 그랬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진 팀의 팬인데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성원이를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유튜브 세라토 분석 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남, 몸매 S급, 사실 장성원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저희 얘기 한번 나눠봐요, 010-XXX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