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예 보면 이게 맞는 방향일 수도 있다
시즌권)
한 시즌 내내 예매 걱정 없이 홈경기 직관 가능.
소정의 기념품이 있긴 하나 실질적으로 단수 경기 예매에 비해 금전적인 이득은 없음.
"나는 이번 시즌에 시즌권 끊은 열혈 팬이다!" 를 증명하는 일종의 마패
스카이패스)
한 시즌 내내 예매 전쟁에서 더 낮은 경쟁률로 예매 가능한 얼리버드 개념의 예매 자격
이렇게 놓고 보면 옛날처럼 시즌권 10만원 남짓에 홈 유니폼까지 끼워팔아가면서
"제발 좀 보러 와주세요 ㅠㅠ" 하고 구걸하는 걸베이 마케팅에서는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도 있음
나는 이 방향이 맞다고도 보고. 아무리 시도민 구단이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다고 해도
그건 "양질의 경기력을 통한 수준 높은 축구 경기의 제공"이 되어야 하지,
"지금처럼 세금으로 메꿔드릴 테니까 돈 덜 내고 싸게 축구 보세요~"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함.
더 이상 시즌권이 구단 입장에서 "개막 전에 미리 싸게 팔아서 고정고객 확보" 가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홈경기 수만큼 미리 선결제해두고 내 자리 찍어서 한 시즌 진득하게 볼 수 있음" 의 개념으로 넘어가는 거 같음
그게 구단 입장에서도 밑돌 빼서 윗돌 괴는, 앞가림에만 급급한 경영이 아니라
제 값 주고 더 비싸게 팔아먹고 돈 더 벌 수 있는 경영이기도 하고.
근데 이런 사업모델의 변화로 인해서 티켓값과 시즌권의 가격은 오로지 팬들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데
이런 변화에 납득 내지는 저항감 없이 순응하려면 적어도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 즉 좋은 경기력으로 많이 이겨야 함.
축구 야구 영화 같은 여가 문화에 있어서 현재 책정된 티켓 가격이 해외의 케이스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소득수준이나 물가에 비해서 참으로 값싸고 낮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아직도 스포츠 경기 한 번 보고 영화 하나 보는데 1.5만원 넘어가면 비싸다 생각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인식이거든.
결국 축구를 잘해야 이 모든 게 해결이 됨.
누누히 말하지만 이 팀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는
축구를 잘하는 걸로 해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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