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팀 혹은 배구팀 유치가 뜬구름잡는 얘기인 이유
일단 특별시(서울, 세종) ,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하고 광역시중에 수용인원 4천명이 넘는 체육관이 하나인 곳은 대구 대전 광주 셋. 인천(송림체육관5천석-특이하게도 서울 우리카드 위비 남배팀 훈련장으로 쓰임-, 계양체육관4천석-여배 흥국, 남배 땅콩 홈구장-, 삼산월드7천석-남농 전랜), 대전(충무4천석-남배 삼성, 여배 인삼), 부산(BNK센터4천석-구 금정체육관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농 BNK썸의 홈구장-, 사직체육관14100석-남농kt소닉붐), 광주(염주8천석).
이중에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체육관, 즉 프로스포츠가 없는 체육관은 대구체육관과 광주 염주체육관인데 둘의 규모와 시설차이가 나는 편이다. 대구체육관은 약 5천5백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주차면은 백면도 안되고, 프로구단이 수익활동을 할 수 있는 식음료업장이 매점 두 코너밖에 없다. 이와 다르게 염주체육관은 고정석이 8천이고, 주차시설 및 수익사업 면적도 비교적 최근까지 두개의 큰 이벤트(하계유니버시아드, 세계수영선수권) 를 치르면서 업그레이드를 해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이런 광주도 최근에 남자배구(한전 빅스톰)팀을 유치하려 하다가 퇴짜를 맞았는데 그보다 시설이 처지는 대구체육관에서 프로스포츠를 다시? 욕먹기 딱 좋다.
여담으로 하나 더 말하자면 대구체육관에서 프로농구경기를 한다면 경기장 인근 경대북문쪽 사우나(대양사우나인듯)에서 선수들 볼 수 있음. 이유인 즉슨, 체육관 라커룸이 2미터짜리 선수들이 쓸 수 없을 만큼 좁고 온수가 안 나오고(지금은 온수가 나올 듯?), 다른 곳에는 다 있는 사우나 시설이 없다고. 오리온스 당시 서포터였던 본인이 팀 매니저를 통해 직접 확인했음.
정 대구에 겨울 프로스포츠를 유치하고프면 일단 경산체육관(2009년 완공, 관중석 및 주차시설 충분함)을 임시로 쓰게 하고, 새 경기장 하나 짓던가. 대구체육관은 그냥 핸드볼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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