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징요 [J2리그 마쓰모토 야마가] 플레이 스타일 고찰

참고로 보닌은 언리미티드에 이런 글을 써본 적 있었음. 열심히 해볼까 하다가 나중엔 주목할 만한 영입이 크게 없어서 안 함(사실 귀찮았다)

 

추억의 릴도 스카우팅

https://cafe.naver.com/daestory/821

기동전사 박기동 스카우팅(다시 왔네?)

https://cafe.naver.com/daestory/1898

 

이번에 세르징요가 어떤 스타일인가 구해서 볼 수 있는 영상들은 다 본 것 같아서 말을 해보자면,

 

킥력 : K리그 정도 수준의 리그에서는 킥력만 먹어줘도 중간은 감. 릴도, 다리오는 근본적으로 공을 못차는 애들이었어서, 이게 문제였다.

얘는 슛, 패스는 다 준수한데, 다만 킥을 하기 전에 공을 완전 잡아두고 차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킥 타이밍이 약간 늦을 때가 있다.

이게 K리그 특유의 우당탕하는 템포에서 적응을 하면, 꽤나 쓸만할 것 같긴 함

패스 : 킥력이 받쳐주니 적당한 시야와 더불어 패스를 꽤 잘 함. 역동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음. 적어도 브라질에서랑 J2에서는 그랬음. 우리 팀 컬러에는 조금 더 잘 어울린다 본다.

수비가담 : 얘는 기본적으로 수비적 가담이 적극적이고, 어느정도 잘한다. 수비가담을 열심히하는거랑은 또 다르다. 공수밸런스 적인 측면에서 완델손을 비유할 수 있다고 본다.

드리블 : 잔발치면서 치는 드리블이라, 꽤 빠르고 잘 친다. 정말 화려한 개인기가 있고 그런건 아닌데, 특유의 템포가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몸싸움 : 솔직히 몸이 쎈 편이긴 힘들다. 근데 다리오, 릴도같이 갓 태어난 망아지마냥 치면 쓰러지고 그건 아니란 거지. 확실히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어서 짱짱하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딜도보단 훨씬 낫다고 본다. 근데 이게 K리그는 J2처럼 유하게 수비를 하는 게 아니라 사람 반 죽일려고 하는 수비가 많아서 좀 걱정이 된다.

 

너무 빨기만 한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세줄요약하면

 

1. 킥력이 꽤 괜찮아서 달리기 원툴 다리오 릴도보단 낫다.

2. 잘 풀리면 우리도 완델손 생기는거다.

3. 킥 타이밍 안고치면 다른 팀 떡대들한테 쳐맞기만 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러면 뭐 [카][지][다][릴] 안에 들어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