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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포항전 짧게 분석 가겠습니당

title: 작가콘Wenger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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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실점 장면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523을 깨기 위해 김기동이 후반에 활용한 방법이 인상 깊었음. 물론 오승훈과 홍정운의 아쉬운 장면이 각각 나왔지만, 그 상황 자체가 유도된 부분을 뽑아려고 합니다.

 

아래의 포항의 전반 공격 형태를 살펴 보면 전형적인 4231 형태로 공격하는 걸 볼 수 있음. 정재희와 백성동이 폭을 마련해주면서 제카가 수비수를 끌고 나오면 고영준이 그 뒤를 파는 형태로 공격을 했는데, 찬스 자체는 좀 만들어 냈지만, 딱히 위협적인 느낌은 아니였음. 센터백 중 한 명이 제카를 압박하러 나오고 그 뒤를 받치는 형태는 어느정도는 됐다고 볼 수 있음. 5-2-3 의 미드필더 측면 공간은, 1) 윙백이 나와서 커버하거나 2) 윙어가 내려 가서 커버를 도와주는 형태였음.

3.JPG

 

근데 후반 실점 장면을 보면, 똑같은 523 형태로 수비했던 대구지만, 그 내려와서 수비해줬던 윙어가 고재현 대신 세징야로 바뀌었음. 포항은 폭을 확보했던 전반과는 다르게, 측면 공간에 센터백을 많은 숫자를 끌어내도록 측면 좁은 공간쪽으로 위 그림과 비교하면 더 많은 공격 숫자를 집어 넣은 것을 볼 수 있음.

1.JPG

아래 그림을 보면, 포항이 측면에서 후방으로 패스를 주는 장면에서, 바셀루스가 압박을 나가고 이용래가 패스길을 막는 형태를 취해야 했음. 특히, 포항의 공격 숫자가 대구의 수비 숫자와 동률을 이루어버린 상황에서는 더욱더 패스가 못 가도록 하는게 중요했음. 하지만, 이용래가 뛰어나가면서 우리 후방으로 갈 수 있는 패스길이 열려버렸음.

2.JPG

동률을 이뤄버린 상황에서 1:1 싸움을 완벽하게 홍정운이 지면서, 중앙에 공간이 생겨버림.

 

 

 

이 실점 장면은 김기동의 김승대를 활용한 숫자 싸움에 바셀루스와 이용래 사이 간의 압박 형태 문제, 홍정운의 지나치게 도전적인 수비까지 더해진 정말 총체적 난국의 실점 장면임.

 

두번째는 공격 빌드업 상황.

 

작년을 돌이켜 보면, 대구의 세부전술 부재 문제로 볼 소유 상황에서의 전개를 라마스/페냐의 개인기량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음. 세라토는 이번 경기로 본다면 볼을 소유했을때 전환을 시켜주는 공간 지능이 부족해보임. 공격으로 나가는 템포가 늦는 이유가 과감한 전진패스가 나오지 못하기 때문. 경기를 돌이켜 보면, 황재원-고재현 간의 투맨 게임과 장성원, 세징야의 개인 드리블 말고는 상대 공격 진영까지 공이 잘 운반되는 모습을 떠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 과연 우리의 공격 전개를 위해 우리는 어떤 세부전술을 가지고 플레이 할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파악하기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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