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황선홍호 vs 오만전 이진용, 황재원 매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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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황재원 둘 다 선발출장
경기 내용은 언제나 그렇듯 북패 친구들이 북 치고 장구치며 4대0으로 대승.
역시 황새는 북패 레전드가 맞다.
이진용은 더블볼란치의 좌측으로 나와서 전반 45분 소화 후 권혁규와 교체.
사실 전반에는 진용이가 급똥 마려워서 나가더라도 크게 티가 안 날 정도로
우리가 압도적으로 원사이드한 게임을 가져가는 바람에 뭐 잘하고 못하고를 얘기할 껀덕지가 없음
다만 후반에 오만이 피치를 올리면서 달려드는 기세가 제법 사나웠고
하필 그걸 막아야 할 권혁규가 조금씩 뚫리면서 (사실 권혁규보다는 그 뒤의 센터백들이 더 재앙 수준이긴 했다만)
타팀 팬들 입장에서는 이진용 > 권혁규 아님? 이라는 인상을 받은 듯.
그래도 이진용 볼 때마다 투박하다, 쟤가 정우영 롤은 가능해도 기성용 롤은 안 될 듯, 이라는 얘기는 여전한 거 보니까
당분간 이진용이 팔려나가진 않을 듯? 당연하지 씨발롬들아 수비원툴 수미가 패스까지 되면 그게 마켈렐레고 부스케츠지 ㅅㅂ
황재원은 풀타임 소화.
4-2-3-1 포메이션을 두고 윙어가 측면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하는 전술 특성상
오히려 대구에서 하던 것과는 달리 공격가담까지 "해줘" 하지는 않아도 되서 오히려 덜 뛴 느낌. 활약도가 적기도 했고.
우리는 그래도 선조들로부터 유구히 이어져 내려온 백5 전술의 비전서라도 있고
안 되면 팡사장한테 헬프콜 넣으면 조스터치로 A/S라도 해주는데,
차라리 황새가 측면수비수를 쓸 줄을 모르니까 사이드백인 선수 개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편해짐
그냥 측면 파는 상대 공격수 있으면 가서 막아주고
우리가 공격하면 슬슬 라인 올리면서 센터백보다 좀 더 높게 서 있다가 백패스 오면 받아주고 리턴 내주고...
전반 활약장면.
이번 황새호의 특징이 공격패턴이 먹히지 않으면 골키퍼까지 백패스 내주고
제로베이스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서 공격패턴을 다시 시도함.
얘 왜 이러냐? 최소한 북패 시절이나 대전 시절에는 이러진 않았는데?
아무튼 키퍼선까지 볼을 내리고 나니 압박이 들어왔고
그래서 최종라인에서 볼을 돌리면서 압박을 벗겨내려다 센터백 둘이 앙증맞은 찐빠를 내는 바람에
시원하게 돌파당하려는 걸 황재원이 막아냄
역시 문선민 아우한을 운빨이 터져서 꽁꽁 묶어낸 건 아니었음.
이거 보고 타팀 팬들이 "차기 라이트백은 얘일지도?" 하긴 하더라
하이튼 간에 적당히 대충 공 차다 오라니까 ㅡㅡ
공격하지 말라니까 ㅡㅡ
후반에 대한민국의 경기력이 급감하면서 서로 난타를 주고받는 모양새가 되자
황재원도 공격에 가담하면서 측면 돌파를 시도하자 오만 수비자가 위험한 백태클로 끊어내는 모습
다행이 이 장면 이후에 대충 누워있다가 프리킥 찰 때 멀쩡히 뛰고 수비도 하고 큰 부상은 없었던 듯.
총평
이진용) 해외여행 개꿀
황재원) 여행 보내놨더니 본업 못 놓고 휴가지에서 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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