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들 일반석으로 올 수 없나요? / 어제 가변석 난리 상황 중

큰 경기만 지나고 나면 꼭 나오는 말.....

대구 서포터즈는 응원이 상대방한테 밀리는 거 같아요.

일반석에서 같이 할 수 있게 옮기면 안되나요?

 

아이고 ㅇㅣ양반아 이젠 뭐 하도 자주 봐서 대꾸할 힘도 없다.

상대적으로 작게 들리는 응원소리에 답답함을 느낄만도 하나

여기 서포터즈는 돈받으며 응원하고 고용주바뀌면 응원팀도 따라 바뀌는 빠따 응원단이 아니란 말이오.

예전에~(아 꼰대같긴하네) 일반석에서도 응원 유도한답시고 N석에서 e,w 섹터 나눠서 담당 나눠주며 파견 응원도 가봤던 사람이라오...

무슨 지랄을 해도 저 거대하고 위대하신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아무것도 안되서 현재의 형태로 죽지 못해 연명중인 목숨인걸 알아주기 바람.. 

난 그래서 엔젤클럽서 뭔 짓을 해도 상관 안한다. 내가 있는 가변석까지만 가무소리가 방해할 정도만 되지 않는 다면,,

그쪽 나름대로 즐기면 되니까

 

 

 

가변석 난리 난 상황에 대해 몇몇 사이트에서는 논란도 있었던 것 같은데..

결론은 '팔공' 이새끼들 바꾸던가 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400석 중 70석만 남겨뒀다는 몰상식한 구단놈들의 작태에 분노를 품으며 그래도 사람 가득 차있음 좋지 뭐 라며...

억지로 일행을 구슬러 5시에 도착. 물론 난 시즌권 사용자인데.. 어제 이야기 들어보면 발권부스부터 현장/예매 발권 분리 없이 개판쳐놨다고 하더니 이러한 꼬락서니는 입장게이트에서도 똑같이 반복되었다. 가변석 가야한다는 급한 마음에 아무생각없이 짧은 줄 하나 골라 알바생에게 시즌카드보여주며 입장완료하였으나(무사통과시켜줌) 오호라... 시즌권 찍고 들어가는 줄은 따로 입구 밖에 길~게 늘어서 있더군.. 새치기는 아니다 싶어 나가서 다시 줄을 설려하니 꾸역꾸역 들어오는 사람들로 나가는 건 아예 불가능,, 하는 수 없이 시즌권 줄 선분께 양해를 구하고 본의아닌 새치기 시전..

 

여차저차 마무리후 dg존으로 직행하니 평소 처럼 표 확인->소지품확인(이 두 가지 과정에서 주위에 70명의 시즌권자를 표시하는 도장찍는 놈은 없었다. 좋다 백번양보해서 나와 내 일행이 그놈을 못봤다 치자. 5시11분 경의 널널한 DG존 뒷 공간에서 4명의 사람을 놓치는게 말이 되나? 내가 도장찍는 놈이 있을 지 없을 지 예상하고 확인해야하나 아님 팔공새끼들이 해야하나? 이런것도 못하는 것들이 경호? 보안? 지나가는 X가 웃겠네 일어나지도 않을 소요사태 대비하지말고 기본이나 잘해라ㅋㅋㅋㅋ )-> 착석의 순서대로 완료하니 5시 11분 정도 되었고 w석측 가변석에는 대략 40여명의 사람이 있었다.

 

지루한 시간을 먹거리와 담소로 떼우다 6시 10분쯤해서 가변석 거의 가득찼을 시각 (가방,소지품등으로 인해 5~6군데 정도 한자리만 떡하니 남는 사실상의 사석은 제외) 소변볼 겸 혼자서 화장실로 가려고 하니 이제서야 DG존 넘어오는 징검다리에서 팔공애새끼한마리가 '도장 안찍으셨어요?'라며 도장을 찍어준다. 난 '이제와서 이걸 왜 찍지? 아.. 다시 돌아올 때 표확인 대신 도장으로 확인하려는 모양인갑다'라며 볼일을 끝마쳤고, 내 일행들도 경기 시작할 타이밍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논란의 '도장'이 찍혀있더라

 

그 이후 15분정도 경기를 봤나?

 

몇년째 바뀌지도 않는 '싸이'닮은 팔공아재 한명이 경기 잘보고 있는 가변석으로 진입.

일일이 팔에 찍힌 도장을 검사 한다. 이 무슨 재밌는 경기 중 공포 분위기 조성?

나와 일행은 팔에 도장이 있어 무사 통과.

근데 근처에 있던 4명(2명2명 커플인것으로 보이는데, 2명은 뉴비, 2명은 항상 유니폼을 입고 직관오지만 큰 소리 한번 안내는 순둥한 커플)이 도장이 없었던 것이다.

 

씹소름인건 나와 내 일행도 화장실을 갔다 오지 않았다면(6:10, 7:00) 

 

분명 내가 들어올 때 같이 들어왔거나 비슷한 타이밍에 (가변석 E,W측 전체를 합쳐도 70명 안되던 시각, 거기에 비시즌권자가 섞여있었을 걸 생각하면 당연히 시즌궈 선착순 70인 안에 들었을) 들어왔던 사람들을 '도장없으시면 안됩니다. 나가세요'라며 담넘어 들어온 도둑놈 마냥 죄인취급하며 쫓아내기 시작.

살짝 분위기 이상하다 싶으니 그제서야 '도장없으시면 안됩니다. 오늘만 일반석에서 관람해주세요' 라며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당황한 4명은 일찍부터 자리잡았음을 호소, 보다못한 근처 남자 한명도 '저 사람들 분명 일찍 들어왔다'며 변호함에도 불구..

 

좋다 팔공아재는 지 할일을 했다 치자. 경기중에 시야방해는 물론 분위기 소란.. 평소때보다 가뜩이나 불편하고 산만한 분위기의 가변석분위기에 초를 제대로 치는 모습.

 

이후 사석및 몰아낸 4석으로 또다른 뉴비로 보이는 일반 DG존 구매자 우루루 입장하여 자리찾고 같이 못앉는 다며 불평불만하며,

징징거리며 앞뒤를 왔다갔다하는 판에 전반전 10정도는 집중도 안되더라

 

듣기로는 가변석사이공간 간이의자로 앉아 본 사람들한테는 환불해주고 그 자리를 지정해줬다는데 어제의 더 큰 피해자는 내가 보기엔 팔공 지들의 어리숙한 일처리로 부당하게 쫓겨난 4명>나머지 DG존 관람자>늦게온 관람자 가 아닐까 싶다.

 

이놈의 구단은 상품 잘 만들어내고 자료 잘 뽑아내서 사람들에게 돈 뽑아낼 생각할 시간에,

적어도 보안업체, 알바(이것도 지역에 몇몇 대학 대학생들에게 일일 자원봉사로 돌리고 있더라는 썰도 있다)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및 운영방식을 가르치고 있는 궁금하다.

 

경기시작 몇 시간 전에 직원 한놈만 모든 알바생 모아놓고 경기장 라운딩 하며 전체적으로 경기상황 돌아가는 것, 자기가 근무할 위치 및 주요 문의사항만 교육시켜도 문제없을 일을..

 

그리고 두서없지만 한가지 더. 팔공인가 걔들 갈아치우던지 했음한다.. 월드컵, 하다못해 대구서하는 a매치때도 보안인력은 경기 안본다. 혹시나 소요사태일어날 수도 있는 관객들 쳐다 보고 있지. 평소에 커다란 공터에서 뒷짐지고 3시간정도 어슬렁거리면 수당나오는 일의 반복이라해도 어제 같이 바쁜 날엔 니들이라도 제대로 일처리해야되는 거다. 적어도 팀장급이란 인간들은 몇년째 축구장에서 근무하면서 돌아가는 꼬락서니도 모르고 저딴 식으로 일처리할꺼면 걍 싹 사라지길 바란다.

 

오늘 하이라이트 보니 어제 분위기 거지같이 만들던 역겨운 놈이 골장면에 골대 응시하고 있는 장면보니 좇같아서 글쓰게 됬는데

이 병신같은 구단 병신 짓하는 것도 하루이틀이냐 싶다만 어제 4명한테는 향후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 한번 팔짱끼고 지켜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