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뭐라고 써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제의 에드가 데이는 해삐 에드가 데이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기쁜 날이었습니다.
개인 인스타에서는 떠들어댓지만 스토에서는 민폐일 수도 있을 듯 하여 최대한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스토가 없었다면 제가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을까 싶네요...
에드가를 좋아한다고 남들처럼 시간이며 돈이며 노력이며 한 것도 없는데...
그냥 좋아하다가 그 감정들을 스토에 쓰기도 했고
3D펜으로 엉성하게 만들었던 에드가 사우르스와
에드가 800호 기념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던 디폼블럭을 선물했던 게 다였는데...
에드가의 마지막이 팬사인회가 될 뻔 했던 날 복귀계약서라는 걸 쓰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그 글로 인해서 그라지예 활동도 하지 않는 제가 추천이 되었습니다.
함께 시상을 하셨던 3뚝을 쓰시는 서포터분께서는 무더운 여름에도 마스크에 헬멧까지 착용하고 원정까지 다니며 응원하셨는데..
저는 그저 종이 한장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참 부끄럽고 많은 팬분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 복귀계약서 글을 스포츠니어스 조성룡 기자님께서 읽으시고
토사장님을 통해서 인터뷰 여부를 요청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전반이 끝나고 기자님을 만나서 두서없이 인터뷰를 했는데
일부는 저의 발언과 살짝 다르지만 잘 작성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에드가가 복귀하기 직전에 K님께서 어렵게 구하셨던 에드가의 브라질 청대 유니폼을
본인보다 더 에드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직접 찾아와서 그냥 나눔해주신 것도 참 고맙습니다.
어제 시상식에 들고 내려갔던 붉은 가방속의 3뚝도 K님께서 알뚤에게 주는 선물인데,
본인이 내려갈 수 없으니 직접 전달을 요청하였습니다.
제가 영어를 못해서 내가 준 걸로 오해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물론 저는 전달자일 뿐 선물은 K님이 드린 거라 알리니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스토도 디팍시대도 참 너무 고맙습니다.
축구실력과 성적이 좋지 않아도 함께 나눌수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어제의 인터뷰처럼 너무 두서없지만...
그동안 너무 나댄건가 싶기도하고 시상식도 해서 함부러 적으면 꼴싸나울까 싶기도 해서 안적으려 했는데..
자꾸 감사하고 죄송한 맘이 들어서 결국 이렇게 씁니다.
다들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다음 경기도 또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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