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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말도 많은데 글을 잘 못적겠네요

에드가브루노다실바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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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날에 좋은 이벤트가 있었는데

적었던 글을 자꾸 지우고 있네요

에드가가 은퇴한 것도 아닌데 글이 너무 슬퍼보여서

 

그래도 그냥 적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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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가가 떠났을때 사실 음

 그런거 있잖아요.

 축구보면서 이런저런 감정을 다 느끼잖아요. 기쁨도 짜릿함도 있고 화날때도 어이 없을때도.

 

 근데 슬픔은 처음이였어요.

 

 예전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있었고 많이 방황했었어요. 사람들마다 그걸 벗어나고 극복하는 과정은 다르겠지만 저는 대구fc였어요. 세징야 짱무옵바 머원쿤 등등 많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저에게는 에드가가 가장 뭐랄까요 그냥 영웅이자 아이콘이였어요. 너무 멋있고 잘해서ㅎㅎ. 그랬던 선수가 시즌아웃? 허허,,, 솔직히 못돌아올것 같았거든요. 슬프고 무섭고. 송별식 다녀와서 집에서 한참 울었어요.

 

 근데 가만히 있기는 그렇잖아요. 비록 에드가는 멀리있지만 제 나름대로 응원을 계속 하고싶었어요. 그래서 뚝배기를 쓰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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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하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특히 마스크 쓰고 뚝배기 쓰고 응원가 부르면 저기 저 보이는 곳에 습기차서 아무것도 안보였거든요. 좀 힘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에드가가 더 힘들겠지.

 

 저는 해야 90분정도. 일주일에 한 번이거 쓰는 게 다인데. 어쩌다 에드가가 그 모습을 중계를 통해서나 인스타로 봤을 때 '나를 응원해 주는 자슥이 있네?'하고 힘을 얻을까봐 계속 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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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팬분들이 다같이 응원해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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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ㅠㅠㅠㅠ

 어쩌면 이때 잠들어서 꾸는 꿈을 아직 꾸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다시 대구로 돌아온다는게 안믿겼구요. 제 영웅이 다시 대구의 대팍에서 뛰는 걸 볼 수 있다는게 너무나. 글쓰면서 눈물이 또 나네요. 사실 아직도 잘 안믿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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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일 저는 뚝배기와 함께 인천공항으로 향했고 에드가를 만났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얼굴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에드가가 활짝 웃으면서 땡큐땡큐~를 연발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3뚝 정품인증은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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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100경기 출전 너무 축하해요. 그리고 다치지 말고 열심히 뛰어 주세요. 항상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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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튈 생각은 없었지만 뚝배기라는 비쥬얼 때문에 당연히(ㅋㅋ) 눈에 띄게 됐었어요. 많은 팬분들께서 그 모습을 보고 3뚝좌라고 별명을 붙여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열심히 우리의 대구fc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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