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자유

좋게 말하면 철학, 나쁘게 말하면 고집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처럼 특정한 색깔&철학을 꾸준히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성은 매우 좋다고 생각함.

그러나 그 방향성도 발전적이어야 하는데, 

 

대구는 한창 기술적으로 성장시켜야 할 유스들 까지 3-4-1-2 베이스로 축구 가르치면서

피지컬&투지로 꾸역꾸역 막고 전방에서 한방 넣어 이기는 축구를 추구하고 있음.

 

사키이즘 기반의 클롭이나 시메오네처럼 전술 컨셉도 확실하면서 결과도 만들 수 있는 방향이 필요한데

전술로 상대 누르는 건 거의 없고, 꾸역꾸역 축구를 거듭하고 있네.

 

최감독님 올 시즌 정식감독 첫 시즌이라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선수기용이나 전술적인 고집은 솔직히 이전의 그 어떤 감독들 보다도 더 강한 것 같음.

문제는 큰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도 기존 색깔만 고집하면

결국 컨셉을 위한 컨셉만 추구하다 망하는 수가 있음.

 

대구 프런트&지도자 모두 대구 선수들이 리그에서 기술적으로 중하위권 수준인 걸 인정함.

이건 팬들도 인정함. 그러나 그래도 이 선수들 프로 레벨에 있는 선수들이고,

한 시즌 내내 투지만 가지고 경기 할 수 없음. 

 

세징야라는 독보적 테크니션 하나로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겠다는 접근법은 한계가 너무 명확함.

 

투지도 좋고 다 좋은데, 세징야 없을 때도 전술적으로 탈압박하고 전개하고 조금 더 역습할 때 정확도를 올릴

부분전술을 만들어 나가야 함. 

 

바셀루스, 세라토 실망스러운 건 마찬가지임. 

아예 안 쓸거면 그냥 라인업에서 빼고,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든 얘들 살려내서 남은 계약기간 동안

끌고 가야함. 

 

오늘 에드가가 결국 골 넣었고, 후반에 공수 양면에서 제공권 걱정으로 풀타임 뛰게 한 거 이해하지만,

에드가 나이 생각하면 솔직히 못 미더워도 바셀루스든 누구든 바꿔 줄 필요 있었다고 봄.

고재현도 너무 갈아 쓰지 말자. 이러다 건강한 애들 없이 시즌 보내는 수가 있음.

 

최감독님. 당신께 이정효나 김기동 같은 전술가적 기질까지 바라지는 않습니다.

우리도 우리 팀 스쿼드의 한계를 알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리 선수비 후역습을 추구하더라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기회를 잡았을 때, 점유했을 때 정확한 역습을 할 수 있도록 

부분전술과 패턴을 더 다듬어 주세요. 

 

그리고 세징야 부디 부상 정도 심하지 않아서 금방 돌아오기를 희망합니다.

신고
4
4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날짜 (오래된순)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스토 내 공동구매나 대리구매는 금지입니다.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94 1221 24.07.19.13:50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22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8 16016 24.07.06.13:05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30 12041 24.05.27.09:04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6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4 37020 24.05.27.19:39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9 39286 24.05.27.09:14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4.05.2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8 42992 24.05.27.19:37
인기글 재원이 걱정해주는 황문기 6 title: 장성원 (22)NO22.장성원 +41 362 24.07.31.18:20
인기글 바로 아래 글.. 세징야 쎄한 인터뷰 2 title: 세징야 - 쿰척쿰척쎄징 +41 611 24.07.31.18:18
루머
normal
W석베컴 +69 1580 22.11.02.13:02
자유
image
title: 빅토리카 - 두둠칫대구세징야 +12 391 22.11.02.13:07
허언증
normal
title: 2023 개근상고심해서지은닉네임 +5 330 22.11.02.13:47
뉴스
normal
title: 머시룸 (구매불가)석기자 +78 779 22.11.02.13:51
자유
normal
title: 세징야 신동상이말을하네 +17 706 22.11.02.14:18
자유
normal
title: 이병근 - 세레모니솥동의난중일기 +9 287 22.11.02.14:54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볼빨간제카 +4 438 22.11.02.14:57
자유
normal
title: 세징야 - 쿰척쿰척갓찡야 +22 557 22.11.02.14:59
자유
normal
립립 +32 545 22.11.02.15:07
자유
normal
title: 빅토 - 클로즈업정기자 +19 500 22.11.02.15:20
자유
image
GgulBeol +45 1090 22.11.02.15:32
뉴스
normal
title: 세징야 - GIFcsa +18 372 22.11.02.16:01
자유
normal
용산동사나이 +6 519 22.11.02.16:10
자유
image
title: 요시(노)콘챔스티비보자1 +1 410 22.11.02.16:43
자유
image
title: 바선생님원팀대구 +4 432 22.11.02.16:45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직관패배요정엿던것 +15 647 22.11.02.17:35
자유
image
title: 정태욱 (22)정태욱예비신부(아님) +51 667 22.11.02.18:11
자유
image
title: 리카 - 클로즈업누가내머리에똥쌌어 +12 419 22.11.02.18:24
자유
normal
title: 대구FC 엠블렘 (10주년 기념)골넣고골막고이겨뿌자 +47 810 22.11.02.18:49
자유
image
title: 바선생님원팀대구 +13 576 22.11.02.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