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로테? 지금의 부정적 여론은 감독님이 만든 게 맞음...
초보 감독이 할 수 있는 실수, 부족함 다 이해 해 줄 수 있고 다른 대구 팬들도 이해 할 거라 생각함.
근데 초보 감독이 보여줄 수 있는 용기와 무모함도 없다는 것이 팬들을 화나게 만드는 게 아닐까.
감독님 본인 말씀대로 대구를 제일 잘 안다면서 대구를 제일 모르는 상황으로 만들고 있으니까. 적어도 이때까지 문제됐던 사항을 조금은 고치려는 모습을 보여줄지 알았는데...이때까지, 이전 감독들의 문제됐던 사항을 더 딥하게 끌고 가고 있음....
그렇다고 우리가 잘했던 걸 더 잘하게 만들었냐? 그것도 아님. 그래도 나름 팔공산성이라 불리던 수비였는데 매경기 언제 실수할까 조마조마하고 한창 좋았던 시절 롱패스와 짧은 패스를 섞어서 빠르게 역습 나가는 게 아니고 가장 멀리 있는 선수에게 붙여놓고 역습 나가는 형태임...이게 우리가 가장 잘했던 걸까?
믿음의 축구? 좋음. 다른 감독들이 에드가 세징야 갈아넣었다고 하는데 그당시 에드가 세징야라면 전세계 어느 감독을 앉혀놔도 갈아넣었을 거임. 단둘이서 리그 자체를 박살낼 수 있는 선수들인데 안 쓰는 감독이 바보지...
근데 이제는 상황이 다르잖아...전술을 바탕으로 덜 뛰게 만들면서 갈아넣는 것도 아니고 아직 전성기 그 시절 플레이를 하라고 하면 몸이 버티겠냐고...
경기 내적으로 보여줄 수 없다면 경기 외적인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수 있다고 보는데 단순히 기운이 좋다는 샤머니즘 같은 얘기를 하는 게 맞습니까...
나는 여전히 대안이 없기 때문에 믿고 가야한다 주의지만 지금의 여론은 감독님이 만든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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