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칼럼

10R 수삼전 후기 ( 부제 : 뒷키타카 vs 선수비 후수비 )

title: 작가콘꼬꼬꼭 483

51

24

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43782

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FA컵 천안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12322

7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32976

8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62041

9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79063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알려드리기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후기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수삼은 웬만해선 반등이 어려울듯 합니다. 선수들이 의지가 없고 간절함도 없네요. 

깔아주는(?)팀들이 좀 있어야 잔류걱정이 덜한데 강원이 2연승을 해버리면서 6위-11위가 승점 3점차이인 대 혼돈 리그가 되고 말았네요. 

지금 7위지만 다음경기 바로 11위까지도 가능한 위치라 (하필 다음경기 상대가..) 악착같이 버텨야겠습니다.

 

수엪전 without세징야로 맞이한 후반전에서 득점포함 14번의 슈팅을 가져가면서 거봐 세징야 아니어도 만들어갈수 있잖아 했는데

다시한번 소름돋는 무지성 롱볼과 수삼의 의미없는 볼돌리기로 이겼지만 정말 재미가 없었던, 하필 이어진 울산vs광주의 엄청난 경기력과

대비되어 이게 같은 리그 수준이 맞나싶을 정도의 하품나오는 경기였네요. '저런축구vs저런축구' 응원하러 수원까지 갔다오신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리스펙합니다.

 

- 왜 바셀루스세라토가 경기에 못나오는지를 아주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바셀루스 교체는 너무나 예견된 모습이었는데 수엪전 후반과 같은 경기를 보여주지못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봅니다. 이근호 대신 바셀루스가 뛰고 있었던 것. 추가로 고재,황재,케이타의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구요.

 

- 바셀루스에게 세징야 역할을 맡기니 스타일이 달라서 그렇게 할수가 없다는 글들이 보이던데 갠적으로 공감을 못하겠는게 바셀루스는 그 역할을 할 능력이 없는건지 마음이 없는건지 데뷔전 이후 지금껏 보여준 바셀루스가 보여준 장면들은 같은장면의 반복일 뿐입니다. 

오른쪽 측면으로 제한된 활동폭과 부족한 수비가담. 분명 빠른 발을 갖고있음에도 공간으로 치고 달리는게 아니라 '굳이' 템포를 늦추고 수비를 달라붙게 해서 그걸 제치고 가운데로 파고들려고 하는데 대부분을 실패하고 뺏기거나 터치아웃되는 모습의 반복. 하이라이트에서 볼수있듯 압박이 거의 없다시피한 브라질에서야 그게 통했을지 몰라도 생각보다 K리그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죠.. 

 

- 정치인과 비교를 많이 하시던데 정치인은 투박해서 그렇지 하드웨어는 정말 좋았죠. ( 좀 과장하면 차두리 공격수시절 느낌 )

바셀루스는 K리그의 압박을 견뎌낼 피지컬이 안됩니다. 

 

- 반면 39세 이근호 옹은 활동폭, 수비가담, 동료를 살리는 연계까지 모든 면에서 바셀루스와 비교가 민망할 정도로 팀 내에서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피니시능력 제외하고 모든 부분이 14살 어린 고재현보다도 나은 모습) 팀에 윤활유가 되어주던 이근호 대신 고립을 자처하는 바셀루스의 기용이 수엪전 후반과의 차이점이었고

 

- 수삼의 경기력 또한 도저히 1부의 그것이 아니었는데 저렇게까지 쫄아서 라인을 내릴 필요가 있었나.. 하는생각이 90분 내내 들었네요.

그만큼 내려앉으니 공격이 매끄럽게 될리도 없고, 그 공간을 달려야할 황재원,고재현,케이타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게 눈에 보일정도..

그 결과 부제와 같은 최악의 경기가 나왔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 여러모로 콘테축구와 비슷합니다. 저렇게 스프린트를 많이 요하는 축구면 매번 하는 주장이지만 벌떼축구로 가야해요, 질보다 양으로 교체카드 5장 화끈하게 써서 텐션이라도 유지시켜야하는데 결국 해줘축구.. 

 

- 를 해주는 에드가엿네요. 걱정반 의심반으로 컴백해서 노쇠화, 방출얘기 들었지만 결국 10경기 3득점(을 전부 코너킥 헤더로 넣은건 비밀)을 해주는게 고마우면서도 진짜 이거 아니라도 우리가 할수있는게 더 있을텐데라는 답답함이 계속 올라옵니다. 

그러나 아무리 지쳤어도 에드가를 빼는 결정은 저같아도 쉽게 못내릴거 같아요..

 

- 홍정운의 폼이 좋은건 이제 확언해도 될듯 합니다. 수원의 나사빠진 경기력 덕도 있지만 이젠 자신감도 상당히 회복해서 보고있으면 정말 든든합니다. 매 경기 몸을 날리는 김진혁과 조진우의 활약이 더해져 광주전 4실점 이후 3경기 1실점이라는 짠물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진들의 집중력은 정말 칭찬하고싶네요. 이렇게 된이상 진우도 애낳고 분유파워x3으로 가자.

 

- 그 3경기 1실점이 대구스토에서 가장 여론이 안좋은 최영은이 골문을 지켯을 때 라는게 코미디인데, 이번 경기도 튀어나왔다가 확실히 처리못하고 얼타는 전형적인 실점 패턴이이 나왔으나 "조현우: 수비를 못믿음. 최영은: 수비가 못믿음"이라던 대구스토 최고 명언대로

수비수들의 엄청난 허슬로 막아낸게 '영은이가 운이 좀 따른다'던 원권쌤의 말을 마치 증명하는듯하여 묘한 기운이 느껴졌네요. 

 

- 사실 3rd, 4th 키퍼를 파격 기용하는건 어느 클럽이건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라 기대받는 한태희의 데뷔는 저도 조심스럽습니다만

오승훈 부상 복귀 후에도 어느정도의 경쟁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당연히 용래<->세진을 예상했던 상황에서 세라토의 기용은 상당히 의외였는데 박스 앞에서 두번이나 수비를 주저해서 중거리슈팅 허용하는거 보고 아 저래서 못나오는구나 싶었네요. 사실 바셀루스와 더불어 국내선수 체력안배용 투입으로 보였습니다. 너무 냉정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추석 쯔음 버스 앞에서 눈물 다시 안보고싶으면 빨리 각자 갈길 가야죠. 세징야는 없는선수로 생각하고 공격수,미드필더, 수비수 한명씩 새로 로또 긁어봐야할 상황입니다. 

 

 

끝으로 제가 4일부터 19일까지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가게되어 가급적 여행 가서도 다시보기로 풀매치를 보려고 시도는 해보겠으나 확실치않기에 다음 후기는 14R 대전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3경기나 못본다니ㅠㅠㅠㅠ)

신고
24
51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날짜 (최신순)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19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1 3475 24.04.25.13:59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22 2890 24.02.26.06:38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5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1 29091 23.05.19.14:29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6 20373 24.02.25.23:06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1.09.1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3 20857 22.10.03.17:18
인기글 [취임 인터뷰] 박창현 대구FC 신임 감독 "공격축구로 변화시키겠다" 12 title: 빅토 - 클로즈업정기자 +63 693 24.04.26.00:18
인기글 아무도 안물어봤지만 올려드리는 요시노-밥신이 간 초밥집 22 title: 요시(노)콘Vulcan +55 928 24.04.26.00:16
칼럼
normal
title: 작가콘꼬꼬꼭 +42 499 23.06.08.10:09
자작 이미지
image
title: 황재원 (22)WELCOMEBACKEDGAR +16 589 23.06.07.00:06
칼럼
image
title: 지금은 디팍시대 (비매품)지금은디팍시대 +28 536 23.06.06.14:10
칼럼
image
title: 작가콘Wenger +19 365 23.06.06.12:59
칼럼
normal
title: 작가콘꼬꼬꼭 +25 466 23.06.05.09:00
칼럼
image
title: 지금은 디팍시대 (비매품)지금은디팍시대 +10 322 23.06.02.23:40
칼럼
normal
title: 작가콘꼬꼬꼭 +45 582 23.05.28.00:43
칼럼
image
title: 이근호조구머구 +49 926 23.05.27.02:32
칼럼
normal
title: 작가콘꼬꼬꼭 +29 604 23.05.25.07:48
자작 이미지
image
title: 요시(노)콘임모빌레 +35 634 23.05.24.09:54
칼럼
image
title: 이근호조구머구 +64 665 23.05.24.07:16
칼럼
image
title: 지금은 디팍시대 (비매품)지금은디팍시대 +19 573 23.05.23.00:15
칼럼
image
title: 작가콘꼬꼬꼭 +44 802 23.05.22.11:33
칼럼
image
title: 지금은 디팍시대 (비매품)지금은디팍시대 +31 718 23.05.16.00:50
칼럼
image
title: 2018 원정 유니폼 - 22.정우재대구쥬라기 +45 1023 23.05.10.23:00
칼럼
image
title: 지금은 디팍시대 (비매품)지금은디팍시대 +7 289 23.05.09.00:21
칼럼
normal
title: 지금은 디팍시대 (비매품)지금은디팍시대 +14 255 23.05.04.23:55
자작 이미지
image
title: 요시(노)콘임모빌레 +26 883 23.05.02.22:17
칼럼
normal
title: 지금은 디팍시대 (비매품)지금은디팍시대 +15 232 23.05.01.21:08
칼럼
normal
title: 작가콘꼬꼬꼭 +51 483 23.05.01.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