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의 마인드는 한번쯤 생각해볼 마인드 이긴하네.

평소 안익수 감독을 매~~~~우 안 좋아함.

인터뷰 태도도 그렇고, 기자회견장에서 말하는걸 들어봐도 이 아저씨는 가식이 너무 심하고 주제와 벗어나 지 할말만 한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해서. 

 

그러던중 유투브 달X네 유투브에 나와서 심심풀이로 한번 봤는데. 초반에는 역시나 헛X리 작렬....

우선 평소 인터뷰 태도에서도 나온건데 진행자가 물어보는 질문의 의도를 뻔히 알면서도 다른 소리를 함. 뭐 그래도 참고 끝까지 들어봤는데.

 

다른건 모르겠고....정말 구단과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진심인것 같더라.

 

구단의 존재 이유는 팬이 있어서 존재하는거고, 모든 의사 결정은 팬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한다. 

주말 경기에 온 팬들이 우리의 경기를 보고 한주 즐겁게 보낼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고자 한다.

 

축구에서 전술전략은 과대평가 되어 있다. 한 팀이 잘되고 못되고는 얼마나 좋은 '문화'를 갖고 있느냐다.

이기고 지는게 아니라 얼마나 관중에게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보여주는게 중요하고, 우리는 우리의 색을 갖고 축구한다.

 

뭐 이런 맥락인데. 한번쯤 축구팀을 응원하는 팬으로써도 생각해볼만한 메세지 인것 같다는.....

 

안익수 감독뿐 아니라 K리그의 다른 감독님들도 좀 이런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서 본인의 축구철학이나 구단운영방향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소통할수 있는 그런 채널이 많아졌으면 좋겠음. 

진짜 우리 K리그는 솔직히 너~~~무 고립되어 있어서 관심도가 떨어지는것 같기도 하고. 

 

서로간에 감독들끼리 나와서 토론도 하고, 의견도 게시하고 치고 박고 하면 얼마나 재미 있을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