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횟수랑 교체카드가 같은게 아쉬운건 어쩔 수 없음

이번 선수 교체가지고 말 하는 이유가.... 그냥 원권쌤 욕하고 로테 돌려서 경기 버리라고 하는게 아니고, 선수들 체력 안배가 필요해 보여서 그런거임

(물론 욕하려고 난장 피우는 사람도 있는것 같지만)

특히 늙은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서 선수들 체력안배가 필요한건 다들 공감할거 같고, 게다가 이번 3연전이  일요일 - 수요일 - 토요일 경기니까 3일 간격으로 쉬는 빡센 일정이라서 선수들 교체가 많았으면 했었음

어차피 세진야랑 바셀이 70~80분 사이에 나오는건 모든 팬이면 다 알 정도로 상수인 건데, 차라리 하프타임때 한번에 내고, 한번이라도 교체기회 더 가져가는게 좋지 않았나 하는게 오늘 교체무새들 생각임 (나만 그런가?)

솔직히 우리팀 뎁스 습자지인거 다 알고, 베스트 일레븐이랑 서브랑 차이 많이 나는거 다 아니까 오히려 더 교체하자고 하는거잖아

선수가 지친 상태에서 경기 하면 부상 확률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건 당연한 상식이고, 그러니까 최대한 교체 카드 많이 가져가면서 조금이나마 체력안배 했으면 좋겠단건데..

예시를 들어 보자면, 재원이 엄청 고생하는거 다들 알고 있잖아? 지난 경기 홍철 진통제 맞고 풀타임 뛰는거 보고 엄청 걱정했을거고. 그 세징야도 후반에 집중력 떨어지는 장면들이 보일 정도였는데, 그러다 재수 없어서 부상이라도 당하면 그 격차 큰 백업 멤버들이 짧게는 2주, 길게는 수 개월 빠진다는 시나리오 생각하면.. 끔찍하지않나??

어린 유망주들 혹사시키면 포텐 다 터지기 전에 인저리프론이 되는거고, 나이 많은 베테랑들은 부상 쉽게 당할 수 있으니 체력 안배를 시켜서 어떻게든 시즌 내내 베스트일레븐 가동할 방법을 찾아봐야 되는데 너무 굴리는 것 같아 걱정되어서 그런거임

2주동안 쉴 시간이 있고 차출인원도 없다 보니 다행이긴 하지만.. 하필 이번 3연전이 일-수-토라서 특히 걱정하는 상황이란걸 이해좀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