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승훈 "나이 먹고 폼 떨어졌다고? 내 전성기 아직 오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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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승훈 "나이 먹고 폼 떨어졌다고? 내 전성기 아직 오지 않았어" [스포츠니어스 | 대구=조성룡 기자] 대구FC 오승훈이 오랜만의 경기에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구FC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동안 치열한 혈투를 벌인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수원삼성이 상대 조진우의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대구가 막판 세징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이날 대구 오승훈은 오랜만에 선발로 출장해 팀의 골문을 지켰다. 위기 상황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몇 차례 해내기도 했다. 비록 조진우의 자책골을 막지 못해 팀은 1-1 무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

하지만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오승훈의 표정은 썩 좋지 않았다. 오승훈은 "겨의 열 세 경기 만에 뛰었다. 지금까지 최영은이 잘해주고 있었다"라면서 "내가 오랜만에 들어와 잘 못하면 잘하다 자리를 넘겨준 최영은이 기분 나쁠 수도 있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집중했다. 결과적으로는 비기고 말았다"라고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