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본 후기

1. iM뱅크 

 

돈 준다는데 난 찬성. 아이엠뱅크고 유알뱅크고 킹갓 스폰서님께서 달고 싶으시면 달아드려야지 

스폰서도 마땅히 없어서 칼라풀 대구 캐리커쳐 달던 시절에 비하면 이게 100배 나은 듯 

심지어 메인 스폰서라서 컬러 테마도 잘 맞음.

유일한 단점이라면 대구은행 직원축구회 회원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 

 

2. 홈니폼 패턴 

 

저 삼각패턴이 대팍 지붕에 있는 태양광 패널을 형상화한다고 하는데 굳이 달았어야 하나 싶은 느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예전 토트넘 어웨이에 의미없는 미네랄 패턴 집어넣었을 때부터 시작해서

나이키고 아디다스고 눈 쨍한 형광색에 워터마크 패턴 넣는 거 개 불호 쪽이라 안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3. 어웨이니폼 음파무늬

 

저게 쿵쿵골을 형상한 음파라며? 아이디어는 좋았다

근데 저걸 겨드랑이 옆가슴 라인까지 가져가니까 진짜 겨털 같잖아... 아이디어만 좋았다 

내년에는 딱 앞가슴 라인까지만 그리는 걸로 수정해서 가져올 수 있도록 

 

4. 골키퍼 홈니폼 

 

그토록 울부짖던 남색 테마에 하늘색 포인트 

다만 나이지리아 국대스러운 지그재그 워터마크는 투머치 아니었나 

 

5. 골키퍼 어웨이니폼 

 

산뜻한 형광 노랑 + 하늘색 음파무늬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놀램 

 

6. 핏감... 우리가... 미안해 

 

작년 재작년 찌찌파티에 경악해서 제발 핏 좀 늘려달라고 그렇게 외쳤더니 

그거 반영해서 그런가 이젠 펑퍼짐스로 내주는 듯 

근데 그걸 정승원도 못 살리는 거 보면 우리가 잘못했지 않나 싶음 

 

7. 홈니폼을 제외한 유니폼들에 박힌 스텐실 엠블럼 

 

팀 엠블럼 원본처럼 디테일들 다 살리는 거보다 다른 유니폼들처럼 윤곽선만 딴 스텐실 엠블럼이 내 취향인 듯 

 

8. 모델들 안에 후드는 왜 입혀서 레이어드 한 거야...

 

그리고 저 후드들 전부 골스튜디오에서 팔 거 같지 않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