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경기 후 선수버스를 뒤쫓아 가는 것에 대해
어제 경기가 끝나자 마자
조금 일찍 대구로 출발해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던중에
저 뒤쪽에서 차 한 무리가 빠른 속도로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도 오고 있고 해서 2차선으로 빠져 천천히 가고 있었기 때문에
별 의식없이 차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차 무리 선두에는 대구 선수 버스가 있었고
그 뒤쪽으로 차 10대정도가 일렬로 버스를 뒤쫓고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휴게소에 가는 것을 따라가기 위해
뒤따라 가는 것이었습니다
(거창휴게소에서 버스뒤로 모든 차들이
따라가는 것을 보았기때문에 사실입니다....)
기본적인 안전거리도 지키지 않고
시속 100키로가 넘는 속도로
버스를 따라가는 차들은
마치 매드맥스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본인의 안전과
선수들의 안전을 담보 삼아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팬심인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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