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준엽 : 기사보고 판단해주세요^
그러면서 김준엽은 “대구에서도 뛴 적이 있어서 대구 선수들은 다 아는 사람들이다”라면서 “굳이 내가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경기가 끝난 뒤 주심한테도 ‘저 원래 이런 스타일 아닌 거 아시잖아요’라면서 오해한 상황을 설명했다. 주심도 ‘알겠어. 대구 애들한테나 좀 미안하다고 하고 잘 마무리 해’라고 하시더라. 경기 후 대구 선수들과 인사를 할 때 그 이야기는 굳이 안 했다. 경기의 일부분이었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나한테 항의하는 선수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서로 ‘수고했다’는 이야기만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준엽은 “내가 최원권 감독님과도 선수 생활을 같이 했다”면서 “서로 지금도 불편함 없이 지낸다. 원권이 형한테 예의 없이 한 적은 없다. 경기가 끝난 뒤 따로 이 부분에 대해 오해를 풀 시간은 없었다. 그래도 이 자리를 통해 해명하고 싶다. 내가 그래도 온순한 성격이다. 경기장에서 거칠게 플레이한 적은 없다. 그 장면을 제3자가 봤으면 안 좋아 보였을 것이다. 나도 누군가 그런 플레이를 했다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도 대구와 나는 서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일은 애교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 나중에 대구에서 경기를 할 때 또 가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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