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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R 인천전 후기 ( 부제 : 시즌 최악의 경기에서 명과 암을 보다)

title: 작가콘꼬꼬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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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43782

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FA컵 천안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12322

7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32976

8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62041

9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79063

1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603812

1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05100

FA컵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21175

15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33346

1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65117

17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83569

18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06192

19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55795

2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00547

21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39159

22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52556

23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77862

2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09820

25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62213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무패가 무승으로 바뀌는건 한순간

 

최근 5경기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게 우리팀 뿐인거 알고 계신가요? 이겨야할 경기 비기고 비길거 지면 이렇게 되는겁니다.

느낌이 무고사한테 복귀골 선사해줄거 같았는데 그 셀레브레이션 보자마자 갑자기 혈압이 폭발해서 화가 가라앉질 않더군요..

 

7월 경기들 후기에 언급했지만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들(수삼,강원) 못잡으면 그 댓가는 뒤에 당연히 따라오는거고 시기마저 작년과

비슷하게 위기가 찾아왔네요. 이제는 눈물도 안통할거고 못하면 누구든 욕먹는 자리가 축구감독이지만 이 상황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확실해진 박세진의 쓰임새

 

전반에 이게 프로가 맞나 싶은 어처구니없는 경기력이 나왔던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문지환이 세징야를 꽁꽁 싸매고 김도혁과 이명주가 중앙을 활개치는데 박세진용 2미들이라니요.. 박세진의 선발 자체도 '이용래의 부상으로인한 대타출장'이라니. 절대로 본인이 생각한 기준을 벗어나지않는 감독님의 운영 덕에 우리는 올시즌 최악의 전반전을 보게되었습니다.

 

세진이는 2선 아래로 내려쓰면 안됩니다. 박스에 가까울수록 번뜩이는 장면들이 나와요. 모험적인 플레이가 많은 만큼 밑에서 뛰면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질수 있기에 아예 윙으로 기용하는게 그의 재능을 가장 잘 써먹을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에드가는 다음경기도 선발?

 

22경기 5골 2도움. 머리로만 5골. 9경기째 무득점. 이번시즌 에드가의 성적표입니다.

본인도 알거에요 경합이나 템포 쫓아가는게 버겁다는걸, 그럼에도 22경기 1803분, 즉 경기당 81분으로 사실상 풀타임 출전중입니다.

제카 놓치고 세라토 방출, 바셀루스 헤매는거 보면 기량이 검증이 되어있는데다 팀의 근본을 지킨다는 부분에서도 에드가의 재영입은

지금 생각해도 나쁜 판단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정도 비중이 아니었어야 하는거죠. 

 

이근호 정도의 플레이타임(21경기 612분, 경기당 29분)으로 기용하면서 정신적 지주 역할만 해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연봉 많이 받으니까 그만큼 해줘야지'라고 생각하니까 저렇게 굴리는게 아닌가 생각들고 에드가의 폼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더 처참합니다. 안전하게 잔류하고 시즌막판에 송별회건 은퇴식이건 아름다운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담이지만 웬지 에드가는 선수생활을 더 이어가고싶어할 느낌이라 슬프지만 이적엔딩이 나오지 않을지.. 우리 바램은 코치진 합류지만요)

 

 

'연봉 많이 받는 애들이 그만큼 해줘야지 축구'는 외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에드가 못지않게 선수의 폼은 고려하지 않은채 이름값 하나로 철밥통 유지중인 홍철 또한 케이타에게 주전을 넘겨줘야합니다.

선수 영입할 돈이 없는 이유 중에 고액연봉자들이 많은것도 한몫 합니다. 작년부터 홍철은 기대치에 충족해준 적이 거의 없는게 사실.

 

빌드업 훈련이라는게 "철이가 킥이 좋으니까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줘"였던건지 90분 중에 10분 공격하는 팀이 그런 묻지마 로빙패스로

공격기회 날리면 골 넣을 마음이 없는거라고 봐야죠. 어차피 장신 센터백들한테 다 컷 당하고 어쩌다가 루즈볼이 나와서 세징야가 볼을

잡아도 세징야는 음바페가 아닙니다.. 후술하겠지만 이제 세징야에게 그런 폭발력을 바라긴 힘들어요. 

 

더불어 홍철이 못하는거만큼 케이타가 너무 잘해주는것도 한몫 합니다. 체력문제 때문인지 풀타임 기용을 잘 안하던데 나오기만하면

어떻게든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케이타에 대한 신뢰를 좀 더 줘야하는게 아닌지.

 

 

에드가 못지않은 세징야의 부진

 

PK 득점으로 체면치레는 했습니다만 세징야가 못넣으면 못이기는 팀에서 6경기동안 17개의 슈팅을 시도해서 필드골이 없습니다.

단순이 득점이 없는게 아니라 에너지레벨이 너무 확 떨어져버렸네요. 고재현이 전술적 희생양이 되고 있는 한 결국 세징야가 골을 넣어줘야하는데 내려온 에너지레벨의 그에게 폭발력을 다시 바래야하는 상황 자체가 딜레마네요.

 

미드필더로 내려쓰는게 아니라 최전방에 박아놓고 밑에서 볼을 몰아주고 득점에 집중시키는게 현 시점에서는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패스 다운 패스 넣어줄 선수도 왔고.

 

 

황재원 대구종신

 

너무 잘하지말라니까 진짜 좀 덜 잘하고있는 재원재원. 에드가의 5골은 모두 머리에서 나왔고 대부분 셋피스였죠.

최근 대구의 코너킥 시도자체가 확 줄었는데 그나마 코너킥 얻어내는건 장성원 교체투입 이후 그의 돌파에서 얻어내는게 대부분입니다.
 

냉정하게 현재로썬 장성원의 저돌적인 돌파에 비해 재원이가 확실히 낫다고할 부분이 없어요. 팀에서 가장 많이 갈린 선수이니만큼

휴식이 필요하고 장성원과 동시기용을 위해 미드필더로 뛰는걸 바라고 있었지만 후술할 전설의포켓몬 등장으로 인해 그냥 휴식을 좀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고재현은 절대 부진하지 않습니다

 

잘하는거에만 집중시키면 여전히 팀에서 가장 날카로운 피니셔라고 생각합니다. 연계는 여전히 부족하나 드리블이 갈수록 좋아져서

이제 수비 한 명 따돌리고 슈팅 각 만들어내는 장면은 그렇게 놀랍지도 않을정도가 되었지만 전술이 문제. 세드가의 활동량 메꾸느라

사실상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고있다보니 득점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요. 근데 과연 전술변화가 있을까요,,?

 

 

전술이 바뀔거란 기대는 없으니 변화라고는 선수기용인데 그때 나타난 전설의 포켓몬

 

물론 3:0으로 경기가 완전히 기운 탓에 완전히 내려앉아 여유를 즐기던(?) 인천을 상대한것이지만 10여분간 보여준 밥신의 퍼포먼스는

또 한번 다음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마약같은 존재였습니다. 밥신이 남은시즌을 건강하게 풀타임 소화한다면 우리가 강등은 절대

안당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찾던 8번 미드필더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출장에 대한 기대 자체를 않고 있던 제게

'전진패스가 저렇게 쉬운거엿다니'를 보여주면서 한 줄기 실낱같은 희망을 주었네요. 

 

다음경기부터 닥주전 예약인데 개인적으론 김강산과 2미들을 구성하고 박세진-세징야-고재현 3톱으로 나오는걸 보고싶지만 

역시나 에드가 선발일거같아 큰 기대는 안할렵니다. 

 

 

쓸놈쓸 문제 

 

안드레, 이병근, 가마, 최원권 모두 쓸놈쓸이라는건 문제가 감독이 아니라 그 위에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번주말 서울 원정이후 제주, 강원, 수삼을 차례로 만나는데 일정만 봐서는 상스를 노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최근 세팀 모두

흐름이 좋은지라 굉장히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를 잘 못이기는게 우리팀 특인데 여기서 또 미끄러지면 

강등권 추락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서울전 라인업에서 남은시즌 구상이 어떻게 될지 예상해볼수 있겠네요. 

 

또 한번 에드가와 홍철이 선발라인업에 올라온다면 38R까지 이 둘은 선발로 갈거구요. 무사히 잔류하길 비는 수 밖에 없겠네요.

 

 

끝으로 올해 대구 축구가 대팍이후 가장 재미없는 축구인거 같아요. 지인들에게 대구 경기장도 엄청좋고 축구도 시원시원하게 재밋다고

영업하고 경기장 데려간 지인들(은 막상 축구장 자체가 처음이라 재밋어하지만)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수준.

12개 팀중에 가장 재미없는 축구하는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우리가 포항이나 광주처럼 리그수준에 과분할 수준의 짜임새있는 공격축구까지 바라는건 아니잖아요ㅠㅠ 그냥 축구다운 축구 해줫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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