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독님 입 좀 막아봐

이 글은 저의 소신발언들입니다

반박시 여러분들의 말이 다 맞습니다

뒷북이라면 뒷북도 맞습니다

 

어제 인천전 전반에  보면 축구하는 애가 없었고

후반에 그래도 살아났는데 후반에는 내가 경기를 포기해서 엄청 즐기면서 봤단 말이지?

혼자 제일 뒤에 가서 스탠딩처럼 춤추고 뛰면서 응원하면서 나름 즐겁게(?) 봐서

짜증나거나 막 경기결과로 힘들거나 그런 거 없었는데

감독의 인터뷰에서 저런 말들이 나오니까 이해안되는 발언들이 쌓여있었는데

진짜 이게 맞나 싶네

 

그래 우리 수비 선수들이 빌드업을 잘 못하는 선수들일 수 있어

그런데 그걸 알면 더더욱 빌드업 훈련을 시켜야하고

그리고 그래도 빌드업이 되는 애들을 기용해야하고 안되면 사기를 북돋아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기자들 앞에서 우리 선수들의 단점들을 다 밝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가 이거밖에 없어요' 이런 인터뷰나 하고 앉아있으니까 속 답답해 뒤지는 거지

다른 축구 시도 해봤어요?

 

다른 팀들도 분석하면 우리 단점들 나오겠지 그런데 그걸 굳이 감독이 입밖으로 인터뷰를 해야하냐고

그리고 잔디가 좋으면 우리가 불리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대팍 잔디 엄청 좋지요 ~ 그린스타디움상도 받았지요 ~

아 그래서 홈에서 승률이 더 낮나?

와 또 변명거리 생겼다 우와 ~~~~

 

그러면서 팬들한테는 이해를 바라고 있고

"그냥 아 우리 애들은 원래 못해서 그건 불가능이에요 팬들이 이해해주세요"

최선을 다하고 어떻게든 발전하려고 하는 모습이 있으면, 적어도 졌잘싸면 대구팬들이 언제 이렇게까지 욕하냐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히려 대구에 오래 있어서 지금 같은 상황이 더 생긴 거 같달까?

지금까지 봐왔던 대구는 한계가 이 정도였다 그러니까 지금 대구도 한계는 이정도 ㅇㅇ

이렇게 정해두고 시작한 느낌?

 

엄청 열심히 공부했는데 항상 1등한테 지고 2등하던 학생이

아 담번에는 더 열심히 해서 쟤를 꼭 이겨야지가 되어야하는데

아 이번에 해도 어차피 1등한테 질건데 ㅠㅠㅠ 

그러니까 열심히는 하겠지만 .... 결과는 안 바뀔 거 같다 ..ㅠ

어차피 난 항상 여기였으니까 ㅠ 이런 느낌

 

그리고 난 솔직히 이럴거면 B팀을 왜 하는 건지도 모르겠달까

B팀을 만드는 건 유망주 선수들을 키우기 위해서일텐데

사실 B팀에서 1군 올라왔던 애들도 손에 꼽고

뭔가 대구FC에서 이어진다는 느낌보다 그냥 팀이 하나 더 있는 느낌?

 

"기용할 선수가 없다"

B팀 애들은 선수가 아닌가

그러면 뭐 기량이 다르다고 할 수도 있고 그래 그럴 수도 있어 그런데 말을 그렇게 하면

B팀 애들도 사기가 떨어지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는 여기가 끝인가보다

나같아도 이런 생각밖에 안 들 거 같은데

 

다 스토에서 나온 말들이었고

이걸 하나하나 지적한다고 해서 달라질 거 없는 거 알고

솔직히 지금 감독 자른다면 데려올 누군가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작년처럼 악몽은 다시 하지말자

지금 9등이고 10등이랑 11점 차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담경기 이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