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로 정치인이 그냥 축구를 못했으면 이렇게까지 안 까였지

애가 결정력 하나만 거지발싸개 수준이라 7시즌 4골이었으면 

스토에서 이렇게까지 저평가하지는 않았지

 

후반에 교체자원으로 들어갔는데 스타팅 멤버들보다도 굼뜨고 걸어다님 

 

스코어 뒤지고 있는 상황 속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미드필더나 수비수를 빼고 정치인 집어넣은 건데 

분위기 자체는 어떻게 어떻게 공격 주도하면서 두드리는 모양새다만

정치인이 아예 안 보이는 거 보면 그게 정치인 덕은 아닌 거 같음 

 

좌측이든 우측이든 정치인이 있는 사이드에서 누가 공 잡고 전진하는데 

뜬금없이 지 혼자 안쪽 루트 선택하고 전진하더니

다른 공격자랑 동선 겹쳐지면서 셀프로 수비당함.

수비자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혼자 둘 마킹이 되니 개꿀

 

대구에서 몇 번 나오지도 않는 진짜 맛있는 패스 받아서

위협적인 위치에서 플레이 시작하고는 수비수 압박에 어물쩡어물쩡 사이드로 밀려나감 

 

그 모든 억?까를 이겨내고 진짜 결정적인 슈팅찬스에서 골키퍼랑 1대1로 슛해서 집어넣기만 하면 되는데

지가 못 차든 키퍼가 막아내든 해서 결국 골을 못 넣음 

 

 

그런 의미에서 어제 이랜드 vs 김천전 골은 진짜 의외긴 했음

그 동안 "이번에는 다르다!" 하고 속아왔던 거랑은 아예 결이 다르게 

뭔가 한 차원 넘어선 플레이를 통한 득점이라서 

 

"에이 시발 또 속을까" 하고 팔짱 끼고 비관적으로 보던 입장이었는데도 

어어 이게, 어? 하는 느낌이긴 했음 

 

그래도 안 속을꺼임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