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재현 “함성 더 듣고 싶어서 심판 말 안 듣고 세리머니 계속했어”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고재현은 “대구가 작년에도 이맘때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럴 때마다 단단해지고 원팀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골을 넣고 힘든 게 한 번에 싹 씻기는 기분이 들었다. 함성소리를 더 즐기고 싶어서 심판 선생님이 ‘빨리 올라 가’라고 하셨는데 미안하지만 팬들의 목소리를 더 즐기고 싶어서 세리머니를 더 했다”고 웃었다. 고재현은 이날 석 달 만의 득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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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재현 “함성 더 듣고 싶어서 심판 말 안 듣고 세리머니 계속했어” [스포츠니어스 | 대구=김현회 기자] 귀중한 결승골로 대구FC의 승리를 이끈 고재현이 골을 넣은 뒤 길게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전했다. 대구FC는 2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따냈다. 고재현이 후반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의 부진을 털어냈고 제주전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기록도 이어나갔다. 대구는 9승 11무 8패 승점 38점으로 7위까지 도약했다. 이날 고재현은 by 김현회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