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R 제주전 후기 ( 부제 : 이게 미드필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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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FA컵 천안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12322

7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32976

8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62041

9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79063

1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603812

1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05100

FA컵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21175

15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33346

1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65117

17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8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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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3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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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77862

2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0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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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28156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이게 미드필더다

 

를 몸소 보여준 밥神이었습니다. 패스길 보는 레벨이 다릅니다. 그리고 자신이 있어서인지 세징야 제외하고 유일하게 하프서클 부근에서 볼을 소유하고 전개하는것이 마침내 가능해졌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지속적으로 주변 선수들의 포지셔닝을 지시하고 볼을 요구함에도 선수들이 밥신을 믿지못하는건지

밥신의 위치까지 안전하게 볼을 줄 자신이 없어서인지 더 많은 볼터치를 가져갈수 있을법 한데도 볼을 많이 받지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본인은 공격전환 시에 곧 죽어도 6번위치에서 볼배급할 준비를 하는데, 팀이 중앙을 생략하는 왼 to 왼, 오 to 오 패턴의 공격이

이뤄진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보였습니다. 2-3경기 정도 지나서 팀에 더 녹아들면 제가 바라는 장면들이 더 많이 나올것으로 예상합니다.  

 

후반들어 활동량, 존재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본인은 체력상 문제가 없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으니 일단 갈아봐야(?)겠네요.

발이 빠른편은 아닌것으로 보이고, 수비적인 능력은 좀더 지켜봐야 판단이 가능할듯 합니다.

 

 

세징야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 브라질리언들

 

요약하자면 '바셀루스가 대신 뛰어주고 밥신이 대신 패스해준다'

k리그에서 가장 혹사당하고 있는 35세 외국인 에이스에 대한 복지정책(?)이 마침내 나왔습니다. 세징야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을

아주 잘 준비해서 들고왔습니다. 세징야의 활동폭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그를 길고 가늘게 오래오래 볼 방법일 것입니다. 

 

브라질리언 아니랄까봐 셋이서 만들어가는 조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바셀루스에 대한 신뢰가 부족함을 알기에 교체아웃 될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세징야 또한 (이미 늦었지만) 에드가처럼 출장시간을 확실하게 줄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올시즌 세징야는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 안됩니다. 다른팀 에이스들이 그러하듯 70분 초반대로 출장시간을 줄여줄 필요가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세징야의 백업으로 에드가가 나오는것이 옳다

 

바셀루스-세징야-고재현이 우리팀의 베스트입니다. 좋은 장면을 여러차례 보여주었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한 바셀루스의 교체아웃은

예상된 시나리오였고, 지난 경기에서 마침내 오랜 골 침묵을 깬 에드가의 교체투입은 당연한 것이었으나 또다시 가동된 세드가 라인은

리그에서 가장 느린 윙포워드 '윙드가'를 또한번 등장시키고 말았습니다. 

 

바셀루스에 대한 신뢰가 낮고, 불안한 리드 속에서 언제라도 한 방을 만들어 낼수있는 세징야를 빼는것이 쉽지않은 것은 이해하지만

내려앉은 상황에서 혼자 수비 한두명 제치고 득점까지 만들어낼 세징야는 이제 없다는걸 받아들인다면 세징야의 출전시간도 확실히 

관리되지않을까, 이건 코칭스탭이 받아들여야하는 부분이라고 감히 오지랖 떨어봅니다.

 

 

출전시간 배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우리 이제 80년대생 필드플레이어는 동시에 한명만 세우기로 약속~♥ (최고령 이근호 옹의 에너지레벨이 가장 높은건 비밀) 

바셀루스에 대한 기대가 낮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만 세드가를 합쳐서 90분 뛰게할려면 결국 바셀루스를 풀타임 언저리로 써야합니다.

홍철이 간만에 좋은 경기를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케이타는 도대체 왜 경기를 못나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밥신의 파트너는 누가 베스트일까

 

황재원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아시안게임 차출로 30~33R 4경기정도 결장이 불가할 뿐더러 그 자리에는 박세진에게 좀더

기회를 주고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론 상 이진용이 가장 적합해보이지만 그의 5% 아쉬운 킥력으로 인해 쓸놈쓸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요즘이라면 밥신의 파트너로 김강산에게 기회를 꼭 줘봤으면 합니다.

 

줄창 3미들 + 세징야 고재현 투톱을 주장했었는데 고재현 한 명만 가지고는 떨어진 세징야의 파괴력을 메꾸기엔 부족할듯 해요.

결국 바셀루스와 3톱을 이루고 2미들로 가야하는데 김강산의 킥력과 의외의 전진성에 강한 피지컬을 감안하면 최적의 파트너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대 5위, 현실적으로 상스 막차라도 노리자

 

경쟁팀들 남은 일정 

 

3위 승점 42 광주 / 울산(A)-서울(A)-전북(H)-제주(A)-강원(H)

 

4위 승점 42 전북 / 제주(A)-강원(H)-광주(A)-대구(H)-서울(A)

 

5위 승점 40 서울 / 수원(A)-광주(H)-제주(A)-수엪(A)-전북(H) 

 

6위 승점 40 인천 / 포항(H)-제주(H)-강원(A)-수원(H)-울산(A)

 

7위 승점 38 대구 / 강원(H)-수원(A)-포항(H)-전북(A)-수엪(H)

 

8위 승점 37 대전 / 수엪(H)-울산(A)-수원(H)-강원(A)-제주(H)

 

9위 승점 34 제주 / 전북(H)-인천(H)-서울(A)-광주(H)-대전(A)

 

 

상스경합을 3위부터 9위까지 써야하는 이런 미친 리그라니.. 8위 대전이 우리와 일정이 거의 같고 주변 팀들도 거의 강등권 팀들과의

경기들이 남아있어서 생각보다 꿀대진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남들 다 이기는데 우리만 못이기면 하스 가는거고.. 

 

서울은 반드시 하스로 내려올 것이라 생각하고 인천도 일정이 우리 못지않게 좋습니다. 전북,광주,인천이 345위를 차지한다면 

남은 한자리를 두고 대전,서울과 33R까지 경합하는 모양새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34R부터 5연패해도 되니까 맘편하게 상스가자.. VAMOS